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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번외 1): 에조-아이누인의 땅 일본 동북

by 초야잠필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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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조인들 생활상 그림이라 하는데, 딱 여진족이다.

 
슈겐도와 일본 미라를 이야기하다 보면 일본 동북지역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사에서 동북지역은 원래 에조蝦夷 땅으로 

대체로 7세기에서 9세기까지 야마토 조정이 북진하면서 비로소 일본사 영역으로 들어온 땅이다. 

혼슈 북단인 아오모리 현까지 올라간 것은 대체로 가마쿠라 막부 성립 직후로 보니 

우리로 치면 무신정권 시기 정도인 셈이다. 

우리나라 함경도 땅에 여진계 지명이 즐비하듯이 

일본에서도 동북지역은 에조계 지명이 지금도 수두룩하다. 

이 지역 지명에서 뭐 좀 모르겠다 뜻이 잘 안통한다 싶으면 에조계로 보면 된다. 

특히 아오모리 현에는 에조-아이누계 지명이 많다. 

앞서 언급한 요시쓰네가 도주한 일본 동북 지역은 

겐페이합전이 종전된 직후까지도 여전히 에조의 기운이 강한 지역이었다. 
 

 

우리나라 삼국시대 말에서 헤이안시때까지에 걸쳐 일본 동북지역은 "북벌"로 편입된다. 그 이전은 이 지역은 이민족의 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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