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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헤이안시대 북벌로 에미시 땅은 점차 야마토 땅으로 들어왔지만
그 땅은 그 이후에도 東国(あづまのくに, 아즈마노쿠니)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사에 살아남았다.
일반적으로 아즈마노쿠니, 라고 하면 고대에는 야마토 동쪽이라는 뜻이지만
대체로 야마토 판도에 들어와 있지 않은 에미시 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일본의 동국이란 에미시가 야마토에 구축되는 과정에서
무력하게 흡수되는 모습으로 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이 지역 사람들은 일본의 중세, 무가정권이 성립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서일본 못지 않은 뚜렷한 족적을 남기게 된다.
헤이안 시대에는 동쪽은 말, 서쪽은 소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동국에는 야마토 정권 말 목장이 다수 설치되었다.
이렇게 이곳에서 키운 말은 충분한 나이가 되면 서쪽으로 보내져
기내 지방에서 이용되었다.
이 때문에 헤이안시대 이후 일본 동국 지역에는
말 사육과 관련을 가지고 있는 무사단이 다수 출현하는데
이들이 바로 가마쿠라 막부가 성립되는데 큰 활약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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