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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옥수수빵 옆 쑥빵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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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사저 인근 도로 한 켠에선 거의 매일 용달차 대놓고 옥수빵 파는 할아버지가 있다.

저 빵은 콩알 뽑아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또 그 하나만으로 요기가 되고 무엇보다 내가 저 맛을 혹닉하는 까닭에 귀가길에 가끔 사서 들어와 콩알부터 빼먹기 시작한다.



한데 오늘은 보이지 않던 녹색빵이 등장했다.

저게 무어냐 여쭈니 할배 이르기를 쑥빵이라 한다.

오잉? 쑥빵? 단군 할배 낳았다는 그 힘의 원천 쑥빵?

갓 아점을 하고 나서는 길이지만 유혹에 시달렸다.

사? 말어?

불행하게도 출타하는 길이라 단념하고 말았다.

저 술빵은 온기가 남았을 때 혀끝을 맴도는 감촉이 특히 좋다.

내일은 반드시 먹고 말리라 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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