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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1-외치 이야기

[외치이야기-22] 백팩을 지고 다닌 외치

by 초야잠필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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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와 함께 발견된 유물들. 남트롤 고고학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복원한 결과로는

외치는 백팩을 지고 다녔다. 
 

발견된 백팩의 부속

 
복원된 백팩 모양을 보면 현대의 등산용 백팩과 매우 유사한 모양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백팩으로 나무 장작 등을 날랐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는 같은 용도로 발달한 지게에 해당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복원한 백팩의 모양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외치는 도끼를 가지고 있었다. 

이 도끼는 청동제가 아니다.

구리도끼다. 주석이 섞이지 않은 순동이라는 뜻이다. 

구리 순도가 99.7프로라고 하니 아직 청동기가 발명되지 않았을 때이다. 

동아시아의 경우 금속 사용이 늦은 편이라

유럽만 해도 이 시대는 선사시대인에 이 산골짝에 사는 외치님도 구리 도끼를 쓰셨다. 

무려 5천년 전이다. 

이 도끼로는 아마도 복제품이겠지만 도끼를 찍어 본 사람도 있다. 

나무가 잘 패진다고 한다.

구리는 무르지만 그렇더라 한다.
 

 
외치가 들고 다닌 것 중에는 화살이 있고 그 화살을 담아둔 화살통도 있는데 

화살에 대해서는 뒤에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자세히 이야기 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건너뛰도록 하자. 

아래 화살통을 복원한 모습을 보면 
우리의 전통 화살통과 희안하게 닮았다. 

사람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잘 말해 준다고나 할까. 
 

외치 화살집을 복원한 모습.
복원한 삼국시대의 화살통

 
외치는 순동제 도끼를 지녔지만 있었지만 이러한 금속제 도구는 정말 희귀했을 테니

외치의 화살촉과 단검 등은 모두 돌로 되어 있었다. 
 
 

외치의 화살촉
외치의 단검

 
 
우리도 청동기시대에 많은 석검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외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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