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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Photo News

비단주머니와 만난 금낭화錦囊花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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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꽃 생김이 비단주머니, 금낭錦囊 같은 꽃술이 줄줄이 달린다 해서 금낭화라 일컫는다. 

 

앙증맞기가 돌잔치 하는 조카 같다. 

 

지금이 이 금낭에는 프라임 타임 prime time 이다. 

 

안경집에 달린 비단주머니 금낭..한데 안경은 안보이고 비단주머니만???

 

내친 김에 비단주머니도 좀 보자. 언제까지 꽃만 얘기할 순 없잖은가?

 

어떤가 닮았는가? 안경집에 달린 금낭이다. 

 

주머니에 단 괴불. 각이 졌다 해서 귀주머니 라 한다고. 

 

이건 아마 괘불에 달린 금낭으로 안다. 

 

안경집을 집어삼킨 금낭

이것도 볼짝없이 안경집에 달린 것인데, 주객이 전도한다. 

 

아들 많이 점지해주소 금낭

 

이건 그에 자수한 글자들이 무엇을 기원하는지 명징한다. 부귀 다남...떼돈 벌게 해 주고 아도 쑥쑥 낳되 아들만 떼거리로 점지해주십사 하는 염원을 담았다.  

 

비단주머니 유물들은 국립민속박물관 최은수 선생 제공임을 밝힌다. 

 

다음은 이들을 토대로 현대적으로 되살린 금낭인데, 제원랩 윤지원 선생 작품이다. 체험용도 있고 실물용도 있는 모양인데 그걸 내가 일일이 구분할 수는 없다. 

 

 

현대의 비단주머니 금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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