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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뜰 무렵 모습이다.
마당 단풍만 붉고 요지부동
저라고 별 수야 있겠는가?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지기 마련
깻이파리엔 서리가 수북
기름기 두꺼운 은행잎도 견디기엔 무겁다.
아마 10대손쯤 될까 하는 새끼 나무는 뚝뚝 눈물 흘린다.
단풍을 키우는 이 팔할이 서리
볕이 들어 속으로 파고드니 속이 썩었다.
견딜 재간 없으리라 담주말이면 절정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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