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좀 징그런 느낌도 주는 이 분이시다.
명세를 보면 아래와 같다.
Material : Mammoth ivory
Size Height : 6 cm
Created : 41,000 years ago
Discovered : September 2008, Baden-Wurttemberg, Germany
Present location : Blaubeuren, Baden-Wurttemberg, Germany
보다시피 높이 6센티미터에 지나지 아니하는 손톱 만한 크기라, 그걸 저리 확대하니 저 모양이 되고 말았다.
각도를 달리한 장면을 한 장으로 엎쳐 보면 아래와 같다.
구리기 짝이 없는 해상도는 AI 도움을 빌려 증폭했다.
스케일바 잘 봐주기 바란다. 얼마나 코딱지 만한지 드러난다.
홀레 펠스 비너스[Venus of Hohle Fels] 혹은 셸클링언 비너스[Venus of Schelklingen]라 일컫는 분으로
무슨 비너스라 일컫는 신석기시대 펑퍼짐으로는 가장 연로한 축에 속해서 생성 시기는 대략 4만1천년 전쯤으로 본다.
2008년 독일 셸클링언Schelklingen 근처 홀레 펠스 Hohle Fels 동굴이라는 데서 발굴된 매머드 상아로 만든 후기 구석기Upper Paleolithic 시대 조각이다.
이 동굴은 Swabian Jura 지역 동굴들과 빙하기 예술[the Caves and Ice Age Art in the Swabian Jura, 독일어 이름 Höhlen und Eiszeitkunst der Schwäbischen Alb]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 일부를 형성한다.
저 비너스는 4만2천~4만년 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유럽에서 가장 초기에 크로마뇽인Cro-Magnons이 존재한 것과 관련된 후기 구석기 시대 시작 부분인 초기 오리냐키아 early Aurignacian 문화에 속한다.
이 인물상은 인간을 묘사한 가장 오래된 확실한 예다.
비유적인 예술 측면에서는 사자 머리를 하고 동물 형태를 한 Löwenmensch 조각상만이 더 오래됐다.
이 유물은 블라우보이렌 선사 박물관 Urgeschichtliches Museum Blaubeuren에 소장 중이다.
'문화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대 이집트의 무희와 여성 뮤지션 (22) | 2024.07.12 |
---|---|
베수비오가 삼킨 헤르쿨라네움 참사의 현장 (27) | 2024.07.12 |
ㅇㅇ 이오 이오니아식 기둥장식 (24) | 2024.07.12 |
인도 탈라 유적의 수수께끼 같은 6세기 힌두 조각상 (21) | 2024.07.12 |
메로이Meroë, 누비아Nubia의 잊힌 고고학 유적 (19) | 2024.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