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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 베이 티엔꿍 동굴 Thien Cung Cave 라는 곳이다. 중국어를 조금만 알면 이 말이 천궁天宮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영어 가이드도 Heaven Palace라 설명한 듯하다.
이 동굴은 내부에 물이 전연 없어 죽었다. 바싹 마른 미라 느낌이다. 혹 우기가 아닌 건기인 까닭인가 살폈더니 그럴 가능성 제로다. 무분별한 개방이 참사를 불러오는 듯 하다. 오물이 두텁게 쌓였더라. 관람을 제한하고 보존처리가 필요한 듯 하다.
보통 석회암 동굴이라면 미끌미끌한 바닥과 톡톡 소리내며 떨어지는 물방울을 기대하지만 이 동굴은 성장을 멈추고 휴거 상태이므로 동굴의 사막화를 보여주는 전형이다.
동굴이 죽은 원인이 인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연 순환의 원리인지 알 수는 없으나 자연이 죽인 동굴을 인간이 제2차 죽음을 내리는 듯하다.
하롱 베이는 물론이고 베트남 전역으로 석회암 지대가 매우 발달한 모양새다. 그 지형의 유산이 하롱베이 독특한 풍광의 터전이다.
모른다. 수박겉핥기로 겨우 반나절 본 감상이므로 선무당 푸닥거리로 봐 줬으면 한다.
아..동굴 내부 촬영은 일반 디지털보다 폰카가 나은 점이 많다. 이는 국내 석회암 동굴에서도 마찬가지다. 첨부 사진은 갤놋5에 의한다.
(2017. 3. 7)
천궁동天宮洞이라 일컫는다. 이곳 위치는 아래와 같다.
그에 대한 개설은 아래 참조
Thien Cung Cave: A Guide To The "Heaven Palace"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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