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이 평생 남산타워에 몇 번이나 갈까.
63빌딩에는 몇 번이나 올랐을까.
베를린 사람들도 그럴 것 같다.
용기를 내서 돔 꼭대기에 올라가기로 했다.
높이 133m 웅장한 건물 280여개 좁고 가파른 계단을 숨도 쉬지 않고 올라가야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Berlin_Cathedral
시내 중심가 베를린 돔[Berliner dom]은 도시의 랜드마크다.
물론 전체적으로 스카이 라인이 높지 않은 베를린에서 TV타워가 단연 눈에 띄지만,
베를린 돔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방문했다는 도장을 찍는 셈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Berlin_Cathedral
2023년 봄에 광부와 간호사 “파독, 60주년 기념음악회”도 여기서 열렸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416002300082
이름은 외형을 따라 베를린 돔 내지, 베를린 대성당이라고 부르지만 현재는 개신교 교회당이다.
연원은 몇 백년 전으로 올라가지만 현재의 건물은 19세기말에 리뉴얼된 것이며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복원처리 중이다.
화려한 바로크 스타일 건축에, 교회의 이력을 말해주듯 천주교와 루터교식 장식물을 그대로 보존한다.
여전히 성탄트리와 장식이 남아 있었는데 내가 본 것 중 가장 우아했다.
돔 주위로 360도 돌면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성당이 있는 위치가 ‘박물관 섬’ 끝이어서 구 미술관, 신 미술관, 훔볼트 포룸, 페르가몬 등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 여기서 작별인사를 하자..
다시 만날때까지 베를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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