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 년 동안을 헤맨 끝에 난파선 수색대가 마침내 미국 위스콘신 주 도어 반도Door Peninsula 인근 미시간 호Lake Michigan 깊은 곳을 샅샅이 뒤져 1886년 폭풍으로 침몰한 유명한 난파선 F.J. 킹호[F.J. King]를 찾아냈다.
이 난파선은 잔해를 너무 찾기 어려워 "유령선ghost ship"으로 일컬어졌다.
그러나 AP 통신은 위스콘신 역사학회Wisconsin Historical Society와 위스콘신 수중 고고학 협회Wisconsin Underwater Archeology Association 소속 팀이 최근 작은 마을 베일리스 하버Baileys Harbor 근처에서 난파선 현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1886년 9월 15일, 세 개 돛대를 갖춘 이 화물선은 미시간주 에스카나바Escanaba에서 시카고로 철광석을 운반하던 중 맹렬한 강풍을 만났다.
선장 윌리엄 그리핀William Griffin은 자신의 배가 해안에서 5마일(약 8km)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다고 기록했지만, 지역 등대지기lighthouse keeper는 육지에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스쿠너schooner의 돛대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불일치는 이전에 난파선 위치를 파악하려는 시도를 좌절시키는 데 일조했다.
결국 등대지기 증언이 옳았다.
측면 주사 레이더가 기록된 위치에서 8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F.J. 킹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수석 연구원 브렌든 베일로드Brendon Baillod에 따르면, 139년 동안 선체가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철광석 화물의 무게 때문에 조각조각 발견될 것으로 예상한 조사관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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