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 취미살려 조류 기록... "관심 가지면 내게만 보이는 매력"
[인터뷰] 유형재 연합뉴스 기자
'탐조' 취미살려 조류 기록... "관심 가지면 내게만 보이는 매력" - 한국기자협회
닭과 달리 꿩 울음소리는 요즘 사람들에게 좀 낯설다. “꿔~어엉, 꿩!” 2023년 5월, 연합뉴스 ‘보금자리 큰 숲을 잃은 장끼의 외침’ 기사엔 강원도 강릉시 도심 인근 야산의 수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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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화부장 끝내고서 한류기획단장과 그 명칭만 바꾼 K컬처기획단장으로 저 회사를 마무리하던 시절 무엇을 한류상품이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와중에 저 유형재 기자 새 사진을 주목했으니
이른바 k-생태라 해서 그가 포착한 새들의 일상을 꾸미는 섹션도 마련하기도 했거니와
그 일환으로 첫째, 당시 기획단에서 운영하는 여행자학교라는 문화아카데미에서 강연 한 번 해달라 했다가 쌩까였고
둘째, 새 작가의 하루라 해서 영상취재반 친구들 내려 보내 새벽부터 탐조 활동 birding 전반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겠다 했지만 역시나 쌩까였다.
저 탐구 기사도 보니 대면이 아니라 전화로 몇 마디 주어받은 것을 쪼물탕거린 모양이라, 암튼 지질이도 나대는 일을 증오하는 사람이다.
요새 한국사회 기자가 똥값인 시절이지만 그래도 저런 이른바 덕후가 곳곳에 포진하거니와, 저 양반은 요상하게도 새에 미쳐 저리 산다.
정년퇴임하고서도 촉탁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탐조 기자 생활을 이어가니, 회사야 헐값에 노땅 인력 맘대로 부리게 되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니겠는가?
같은 연합을 호흡했다 하지만, 저 양반은 오로지 강원도를 떠난 적 없는 그 지역 주재인 까닭에 가끔 서울에서 무슨 회의할 때나 얼굴이나 보며 웃고 만 사이지만, 나는 여전히 저 프로활동을 존경한다.
나는 저 선배보다는 실은 그 매형이랑 더 친하다.
이 고고학계 강원지역을 한때 말아먹는 발굴전문학도가 있으니,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 예맥문화재연구원을 설립하고 원장으로 한창 단물 빨아먹다 지금은 이사장으로 물러나 춘천 지역 어느 산골에서 임영근 국토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과 더불어 풀이나 뽑는 정연우라는 인물이 있다.
이 형 어부인께서 바로 저 유형재 기자 누님이라, 같이 살며 잡혀사는지라, 곧 둘은 처남매부다.
저 형재 형은 강원지역 기자들을 총괄하는 강원본부장 할 때도 전언을 들으니 매양 오매불망 사무실 유리창 너머로 새만 쳐다보면서, 강릉으로 어찌하면 낙향하여 새를 따라다닐까 궁리만 일삼았다 한다.
나 역시 아주 잠깐이나 birding에 미치다시피 했으니, 그 짙은 영향에 저가 없겠는가?
다만, 저 짓은 사람이 할 만한 일이 아니라 해서 접고 말았다.
시간 열정 장비빨이 있어야 한다 하니, 무엇보다 장비빨이 받침되지 아니했다.
돈? 열라 든다.
단순히 이런저런 촬영장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은 그 연속이 되겠지만 차도 바꿔야 하고, 옷가지도 저 개폼나는 것들로 구비해야 하거니와, 저 짓 따라하다간 살림 거덜난다.
저와 같은 모습으로 다시금 조우하게 되니 실로 반가운 마음에 몇 자 긁적거려 둔다.
덧붙이건대 무슨 전문가가 법과 제도, 그리고 지원으로 생기겠는가?
지가 좋아 지가 미쳐서 하면 그게 전문인 거고 전문분야다.
법 제도 기다리다 날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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