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한테는 이쁘기만 하다.
이 정도면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다.
문제는 인물이 정치를 밥먹여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저 젊고 이쁜 태국 총리 패통탄 친나왓이 이런저런 스캔들로 직무정지 상태였다가 헌법재판소 해임 판결로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댄다.

우리 시각 어제 헌법 윤리를 위반했다고 해임해야 한다고 판결했댄다.
이쁘니 좀 봐주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겠는가?
그의 주된 해임 사유 중 하나가 캄보디아 실권자 훈 센 상원의장과 통화 내용이 문제가 되었댄다.
그 발언들이 태국 총리에 어울리지 아니하며 태국 국가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나이 때문이기도 할 텐데 지난 5월 말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이 국경 지대에서 대판 총질한 뒤 훈 센한테 전화하면서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국경을 관할하는 태국군 사령관을 조롱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일단 그의 시대는 지난해 8월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로 화려하게 등단한지 대략 1년 만에 일단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는 태국 정재계를 주름 잡는 탁신 전 총리 직계 구성원이다.
탁신 여동생 잉락 친나왓도 2011∼2014년 총리로 재임했으니 집안에서 다 해 먹은 것이다.
탁신이라면 나 같은 축구팬한테는 총리에서 쫓겨난 뒤 EPL 맨시티를 사들여 한동안 운영하기도 했다는 기억이 뚜렷하다.
저 젊은 여식이 총리라했지만 실제 국정은 그 아버지가 주름잡는다는 말이 무성한데 어쩌겠는가?
얹혀서 됐으니. 그렇다고 아비를 배반하겠는가?
그렇다고 나는 저 집안 정치가 끝났다고 순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 등장할 것이다.
태국도 참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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