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황량한 고비사막은 8천년 전만 해도 비옥한 땅이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0. 5.
반응형

이 황량한 고비사막이 불과 8천년 전만 해도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면 믿기는가? Credit : Prof. Mirosław Masojć

 
8,000년 전 고비 사막 호수는 인류의 터전이었다

PLOS One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하고 험난한 곳 중 하나인 고비 사막Gobi Desert은 8,000년 전 호수와 습지가 있는 땅으로, 인류의 삶을 지탱해 주었다.

1,295,000km²(500,000제곱마일)에 달하는 고비 사막은 사막화라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확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사막 남쪽 끝자락인 중국으로 이어지며, 매년 3,600km²(1,390제곱마일) 초원이 파괴되고 있다.

그러나 브로츠와프Wrocław 대학교 고고학자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고비 사막은 한때 인간 정착에 유리한 풍부한 호수를 갖춘 습한 환경이었다.

"소위 크르제미엔나 계곡Krzemienna Valley 지역에서 우리는 플라이스토세 시대에 이곳에 존재한 고호수군인 호수 지역 잔해를 발견했다. 그 연대는 약 14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호수 퇴적물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연대다. 우리는 그 시기부터 이 사막 지역에서 초기 및 중기 홀로세까지 인류가 생존할 수 있던 환경이 조성되었음을 알고 있다"고 미로스와프 마소이치Mirosław Masojć 교수는 PA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Credit : Prof. Mirosław Masojć


발굴을 통해 수렵채집 집단과 관련된 석기 유물과 일상생활에 사용된 식물 재료가 발견되면서 인류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또한 연구원들은 기원전 10,5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지역 최초의 토기 몇 점을 발견했는데, 이는 번영한 문화 경관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다. 
 

코어; A-H) 작은 날 모양의 미세석기 코어; I) 배 모양 코어 조각; J) 편평 단방향 코어 형태; 벽옥으로 만든 코어 – A-C, E-G, I-J; 칼세도니로 만든 코어 – D 및 H; 축척 0-3cm. 출처: G. Michalec 외, PloS One (2025)


마소이치 교수는 "우리가 조사한 유적지는 사람들이 주로 벽옥을 사용한 야영지 유적이다. 벽옥은 짙은 붉은색의 틈이 있는 암석으로, 사냥과 사냥 후 재료를 가공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탐사는 사막 지대를 넘어 알타이 산맥까지 확장되었는데, 기후가 악화했을 때 동굴이 피난처 역할을 했다.

그곳에서의 인간 활동 흔적은 27,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중에는 몽골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 화석으로 알려진 성인 남성의 치아가 발견된 것도 포함된다.

 

사용 증거가 있는 유물(점선); A) 양면 도구; B-F) 끝 긁개; G) 천공기; H) 잘린 조각; I-O) 수정된 칼날; P-U) 작은 칼날. 출처: G. Michalec 외, PloS One (2025)


Sources : PAP

 

*** 

 

사하라 사막 역시 얼마 전까지 수풀이 우거진 그린 사하라 Green Sahara였다.

 

불과 6천년 전만 해도 수풀이 우거졌던 사하라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4%B7-716

 

불과 6천년 전만 해도 수풀이 우거졌던 사하라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지금은 광활하고 햇볕에 그을린 공허함만 가득한 모래무지 사하라 사막이 한때는 무성한 초원, 넓게 펼쳐진 호수, 습지를 헤치고 지나가는 코끼리 떼가 득시글대는 풍요로

historylibrary.net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