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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베리아 반도 순동시대 가장 오래된 하마 상아 유물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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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물체 사진(저자: 라몬 알바레즈 아르자, 바르셀로나 대학교) 표면에 붉은색 물질이 있는 것이 뚜렷하게 보이는 세부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Credit: University of Barcelona

 
by University of Barcelona

바르셀로나 대학교 선사시대 연구 및 연구 세미나(SERP) 연구진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하마 상아 유물을 발견했다.

이 유물은 기원전 2천년대 2/4분기, 순동시대Copper Age로 추정되는 보빌라 마두렐Bòbila Madurell (바르셀로나 산트 키르제 델 바예스Sant Quirze del Vallès)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지중해에는 하마 상아가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유물은 지중해 동부 해안과의 장거리 교역망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다.

이 발견은 고고학 과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에 게재되었다.
 

유물 출토 위치. Credit: University of Barcelona


이 유물은 1977년 고대 발굴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사바델 역사 박물관Museu d'Història de Sabadell에 보관되어 있다.

UB 연구자들은 현재 해당 물질(하마 상아)을 식별하고, 분류학 및 흔적학 연구를 수행했으며,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해당 유적 연대를 측정했다.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법Fourier transform infrared spectrometry (FTIR)과 해부학적 및 분류학적 식별을 통해 이 유물은 하마(Hippopotamus amphibius)의 첫 번째 하악 절치first lower incisor로 확인되었다.

이 유물은 길이 10cm가 조금 넘고 최대 너비는 13.2mm이며 무게는 11g이다. 광택 나는 표면과 붉은 색소가 약간 섞여 있다.

연구자들은 이 유물이 일종의 양식화한 인간 조각상이나 우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도 있는데, 직물 활동과 관련된 유물, 아마도 비터beater일 가능성이 있다.

이 가설은 유물이 발견된 동일한 구조에 두 개 방추형 나선 구조가 존재하고, 옥시수산화철iron oxyhydroxides과 동물성 지방과 같은 유기 결합제 혼합물로 만든 붉은 색소 얼룩과 관련이 있다.
 

Credit: University of Barcelona


"이 발견은 장거리 교환 네트워크를 고려하고 구리석기Chalcolithic 시대(순동시대)에 이베리아 반도에서 사회적 복잡성이 커지면서 이 유물과 다른 이국적인 유물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고찰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이러한 접촉은 북아프리카 경로를 따라 이베리아 반도 남부에 아프리카 및 아시아 코끼리 상아가 유입되고 이용된 사례를 통해 이미 입증되었다. 그러나 하마 상아는 더 희귀하며 종종 후기 단계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따라서 이 유물은 카탈루냐 중기 신석기 시대 세풀크레스 데 포사Sepulcres de Fossa (수혈 무덤pit graves) 문화 시대에 존재한 경로처럼 지중해 북서부를 중심으로 한 다른 유통 경로를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More information: José Miguel Morillo León et al, First evidence of hippopotamus ivory exchange networks in north-eastern Iberian Peninsula: The object of Bòbila Madurell (Barcelona, Spain),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 (2025). DOI: 10.1016/j.jasrep.2025.105375 

Journal information: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Provided by University of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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