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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7년 가뭄을 말하는 이집트 비문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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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내용에 따라 기근 비문 Famine Stela 이라 하거니와

홍수신화와 맞물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양산하는 빌미로 작동하기도 한다.

진흥왕 창녕 척경비를 연상케 하는 저 돌덩이는 이집트 아스완Aswan 근처 나일강 하중도 세헬 섬 Sehel Island에 있다.

당근빠따로 텍스트는 이집트 상형문자다.

제3왕조 파라오 조세르 Djoser 통치 기간 동안 7년 동안 가뭄과 기근이 발생했다 한다.

건립연대는 기원전 332년부터 31년까지 통치한 프톨레마이오스 왕국 Ptolemaic Kingdom 시대로 본다.

천연 화강암 표면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다듬고는 32줄로 텍스트를 새겼다.

상단에는 크눔Khnum, 사티스Satis, 아누켓Anuket 세 이집트 신을 묘사한다.

그들 앞에서 조세르는 뻗은 손에 제물을 들고 그들을 마주한다.

스텔라를 만들 당시 이미 존재한 넓은 균열이 바위 한가운데를 수평으로 관통한다.

몇 구절은 훼손됐다.

이 비문은 추후 자세히 다루겠고 일단 대문으로 연다.

저처럼 자연암반에 만드는 금석문 전통이 그 전에 이집트에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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