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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의 photogallery

An Early Summer Day of Gyeongju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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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 북쪽을 관통한다 해서 북천北川이라 일컫는 알천閼川 둑방으로 넘실대는 초여름 꽃 우로 해가 뜬다. 


가만 낙조인가?


저 생김새 보아하니 토함산 비스무리하니 일출인가?


일출 일몰인가가 중요한가?


상념이 중요하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데가 경주라는 말 나는 여러번 했다.


예서 관건은 경주가 이리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버리고 싶은 것이 부지기였던 그런 경주.


그것을 쳐낸 지난한 과정이 오늘의 힘이었다.


경관은 가꾸는 것이지 자연히 주어지는 그 무엇이 아니다.


곤쳐야 한다.


끊임없이 뜯어곤쳐야 한다.


둑방이 필요하면 맹글고

보가 있어야 하면 강을 막고

꽃이 필요하면 심카야 한다.


Photo by Oh Se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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