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고고학팀이 리비아의 유서 깊은 도시 프톨레마이스Ptolemais 해안에서 고대 "선박 무덤ship graveyard"으로 추정되는 유적을 발굴했다.
이 유적은 해저 100미터 이상에 걸쳐 해양 유물이 밀집한 놀라운 규모다.
이번 발견은 고대 지중해 무역로와 수 세기 전 발생한 해상 재난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톨레마이스 고대 항구에서 동쪽으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이 수중 유적에는 선박 파편, 화물 잔해, 암포라, 닻 등 고대 유물이 포함한다.
연구팀은 이렇게 밀집된 유물들을 통해 여러 척 배가 같은 지역에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때 번성한 항구 도시 프톨레마이스에 접근하던 중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비밀을 간직한 역사적인 항구
이번 발견은 바르샤바 대학교 고고학자들이 최근 리비아 북동부에서 진행한 연구 시즌 동안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리비아 내전으로 13년간 중단한 발굴 작업을 2023년에 재개했다.
고대 도시 프톨레마이스는 키레나이카Cyrenaica 지역에서 가장 큰 그리스 도시 중심지 중 하나였다.
기원전 4세기 말에서 기원전 3세기 사이에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통치자들이 건설했으며, 서기 7세기 아랍 정복 이전까지 중요한 지역 중심지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새로 발견한 난파선 지역이 동쪽에서 도시로 향하는 선박들이 반복적으로 위험에 처한 지역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톨레마이스 연구 프로젝트를 이끄는 피오트르 야보르스키Piotr Jaworski 박사는 고고학적 유물이 해저를 따라 100미터 이상 뻗은 형태로 분포한다고 설명했다.
"유물 분포를 보면 이것이 한 척 배 잔해가 아님이 분명하다"고 그는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척 배가 이곳에서 난파되었을 것입니다."

수중 탐사를 통한 고대 화물 발견
바르샤바 대학교 고고학과 바르토시 콘트니artosz Kontny 교수가 이끄는 고고학자 및 잠수부 팀이 수중 탐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프톨레마이스 동쪽 약 4km 지점 고대 항만 지역과 연안 해역을 조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세기에 걸친 환경 변화가 항만 시설 일부가 수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중해 해수면 상승과 지진으로 인한 해안선 이동으로 고대 항만 일부가 물속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해저 탐사 과정에서 연구팀은 고대 기둥, 수중 도로 흔적, 수많은 닻anchors, 그리고 고대에 해저 탐사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들을 발견했다.

가장 흥미로운 발견 중 하나는 로마 시대 저울balance scale인 에퀴폰디움aequipondium 파편이다.
청동으로 만들었으며 여성 머리 모양을 한다. 이 유물은 무게추weight 역할을 하도록 납으로 채웠다.
해저에서는 또한 많은 암포라amphora가 발견되었다.
암포라는 고대 무역에서 와인, 올리브유, 곡물 등의 상품을 운반하는 데 흔히 사용한 도기 용기다.
연구진은 한 암포라에 결정화한 와인 흔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 실험실에서 분석 중이다.
이번 발견은 고대 항구의 상업적 중요성을 보여주고, 고대 지중해 세계 해상 무역과 해운 관행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육상에서의 새로운 발견
한편, 다른 고고학자 그룹은 해발 약 300미터 고원에 위치한 프톨레마이스 아크로폴리스acropolis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그곳에서 고원 내부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수레 운송을 위한 도로를 발견했다.
이 발견은 고고학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그들은 아크로폴리스로 이어지는 그렇게 큰 도로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발굴팀은 또한 고대 감시탑watchtowers으로 추정되는 유적을 발견했는데, 이는 도시 방어 체계 일부였으며 다가오는 위협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새롭게 발견된 도로를 따라 고고학자들은 그리스어 글자를 새긴 로마 시대 이정표milestone 하나를 발견했다.
예비 분석 결과, 이 돌은 세베루스 왕조Severan dynasty 시대인 서기 3세기 전반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

고대 예술과 역사의 보존
발굴 작업 외에도 바르샤바 미술 아카데미 보존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이전에 도시에서 발견된 고대 프레스코화, 특히 수염을 기른 남성 인물을 묘사한 비잔틴 벽화를 목록화하고 복원한다.
이러한 복원 노력은 모자이크, 회화, 여러 시대 건축 유적을 포함하는 프톨레마이스 예술적 유산을 보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번 고고학 발굴단은 또한 중요한 이정표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2026년, 폴란드 연구진은 리비아에서 진행한 고고학 연구 25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리비아의 고대 과거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계속해서 제공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대 도시 상당 부분이 육지와 수중 모두에서 아직 탐사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발견된 난파선 지역은 장기적인 해양 연구 중심지가 될 수 있다.
프톨레마이스 유적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땅속에 묻혔거나 물속에 잠겼기에, 고고학자들은 앞으로 수년에 걸쳐 더 많은 비밀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폴란드 공보국(Serwis Rzeczypospolitej Pols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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