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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년 5월 2일 아침, 앤 불린Anne Boleyn은 평소처럼 그리니치 궁전Greenwich Palace에서 미사Mass에 참석했다.
앞으로 닥칠 일을 암시하는 공개적인 일은 전혀 없었다.
미사 후, 그녀는 의회에 소환되어 혐의 내용이 공개되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녀는 울음을 터뜨린 후,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물으며 자신을 변호하려 했다.
오후가 되자, 그녀는 경비병 감시를 받으며 템스 강을 따라 배를 타고 런던탑으로 이송되었다.
이는 그녀가 대관식 전에 개선 행렬을 한 바로 그 길이었다.
간통, 근친상간, 반역죄로 기소된 그녀는 17일 후,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어미가 저런 무시무시한 혐의를 뒤집어 쓰고 처단되었으나, 그에서 난 딸이 헨리 8세를 이어 왕좌에 앉으니 그가 바로 엘리자베스 1세였다.
가장 위대한 영국 제국주의 시대를 연 군주 말이다. 아이러니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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