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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고대 DNA가 8,500년 간 지속된 아르헨티나 혈통을 밝혀내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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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ystal Kasal, Phys.org
 

이에서 말하는 남아메리카 원뿔 지역이 어딘지 확인해두는 일이 우선이다. 왼쪽 지도에 보이는 구역을 말한다. 유의할 점은 안데스산맥을 기준으로 그 서쪽, 그러니깐 태평양 해안으로는 조사 대상이 거의 제외됐다는 사실이다. 집중 검토 지역은 아르헨티나다. 지리적 및 시간적 표본 추출 개요. a, 새로 보고된 개체(검은색 테두리)와 이전에 발표된 개체(황금색 테두리)의 초기 남미 고대 개체들의 지리적 분포. 이 지도는 오픈소스 데이터를 사용하여 R에서 생성되었다. b, 새로 보고된 개체와 발표된 개체(점선 아래)의 시간적 분포. 각 그룹에서 막대 오른쪽 끝 숫자는 표본 크기를 나타내고, 막대 검은색 부분은 직접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를 적용한 비율을 나타낸다. 출처: Nature (2025). DOI: 10.1038/s41586-025-09731-3


남아메리카 중앙 남부 원뿔central Southern Cone이라 일컫는 지역은 아르헨티나 넓은 부분을 차지하며, 인간이 거주하게 된 마지막 전 세계 지역 중 하나로 알려졌다.

12,000년 전에 이 지역으로 인간이 이주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현재 이 지역과 관련된 계통을 설명하는 DNA 연구는 거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NA 연구진은 이 지역 고대인을 대상으로 유전체 전체 연구genome-wide study를 수행했다.

이 새로운 연구는 네이처Nature에 게재되었다.

10,000년 동안의 DNA 분석

"남아메리카 인구는 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을 따라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대 유전체 데이터에서 9,000bp 이후 최소 세 개의 주요 클러스터, 즉 중부 안데스 산맥central Andes, 열대/아열대 삼림 또는 저지대tropical/subtropical forest or lowlands (아마존Amazonia 포함), 그리고 중부 칠레·파타고니아·팜파스central Chile, Patagonia and Pampas에서 유전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전체를 삼분해서 안데스 산맥 서쪽 태평양 연안 페루와 칠레를 중부 안데스 산맥 지역이라 하고, 아마존 일대 브라질 구역을 또 설정하며, 기타 이번 연구 대상인 아르헨티나 지역으로 구분된다 이런 맥락인 듯하다.] 

그러나 현재 샘플링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연구 저자들은 샘플링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중부 남부 원뿔(CSC)에 초점을 맞춥니다.

CSC는 서쪽의 안데스 산맥에서 동쪽의 하천 평원과 남부 초원 평원까지 이어지는 아르헨티나 중부 및 북부 지역입니다"고 기술했다.

연구팀은 1만 년에서 150년 전에 살다간 310명 뼈와 치아 샘플 344개를 선별하여 그중 238명의 유전체 전체 데이터를 확보했다.

120만 개 이상의 표적 단일염기다형성targeted single-nucleotide polymorphisms (SNP)을 포함하는 고대 DNA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새롭게 보고된 개인들을 유럽인과의 접촉 이전(600년 이상 전)에 살았던 588명의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기존 보고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들은 또한 현대 아메리카 원주민의 데이터를 포함시켰다.

그런 다음 통계 분석을 사용하여 인구 구조, 집단 간 혼합, 그리고 공동체 규모를 파악했다.

잃어버린 고리가 발견되다

연구팀의 주요 발견은 아르헨티나 중부에 최소 8,500년 동안 존재했으나,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은 깊은 유전적 혈통이었다.

연구팀은 이 혈통이 이 기간 동안 지속되었으며, 현대 아르헨티나인들도 여전히 이 집단과 DNA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집단은 이 지역의 극심한 가뭄에서도 수천 년 동안 살아남아 온 것으로 보인다.

연구 저자들은 "우리는 아르헨티나 중부 계통lineage이 지리적으로 두 가지 경사면clines을 따라 구조화해 있음을 발견했다.

하나는 중부 안데스와 유사한 조상과의 혼합을 반영하고, 다른 하나는 중기 홀로세 팜파스와 유사한 조상Middle Holocene Pampas-like ancestry과의 혼합을 반영한다"고 기술했다.

[중기 홀로세란 대체로 기원전 6천년 전 어간을 말한다.] 

이 혈통이 다른 혈통들과 공존하며 800년 전 팜파스Pampas의 주요 조상이 되었다.

분석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부의 뿌리 깊은 혈통은 남쪽으로 확장되어 최소 3,300년 전에 다른 집단과 혼합되었다.

연구팀은 또한 중부 아르헨티나와 중부 안데스 산맥 혈통 사이에 4,600년 전부터 유전적 연관성이 있었음을 지적한다. 

이 연구는 아르헨티나와 남부 콘 지역의 원주민 인구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유전적 틀을 제공하여 아르헨티나 역사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수천 년의 연속성

이 집단은 어느 정도 다른 집단과 섞여 산 것으로 보이지만, 연구진은 이들이 대체로 자신들끼리만 살았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섞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고립성이 강했다는 뜻인 듯하다.]

이 지역에는 여러 언어가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유전적 동질성도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일부 아르헨티나 인구 집단에서 지속된 친족 기반 조직 구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폐쇄적 사회구조였다는 뜻 아니겠는가?] 

분석 결과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역에서는 안데스 중부 지역과 마찬가지로 근친 관계가 증가했다는 증거가 나타났다.

연구 저자들은 "이것이 친족 관계와 호혜성의 규칙으로 묶인 사회적, 정치적 단위인 아일루Ayllu 제도의 기원 또는 광범위한 채택으로 해석되었으며, 협력을 촉진하고 공동체 내 자원을 유지하기 위해 집단 내 결혼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이해하기 쉽게 하자면 우리끼리 똘똘 뭉쳐 살고 그러기 위해 근친혼을 유지했다는 뜻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증거는 장기간에 걸쳐 공동체 간 유전자 흐름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대표성이 부족한 지역과 시기를 중심으로, 더욱 밀도 있게 표본 추출된 시계열을 활용한 향후 연구를 통해 집단 간 이동과 혼합이 부족했던 이유를 더욱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이다.

More information: Javier Maravall-López et al, Eight millennia of continuity of a previously unknown lineage in Argentina, Nature (2025). DOI: 10.1038/s41586-025-09731-3

Journal information: Nature 
© 2025 Science X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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