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튀니지와 노르웨이 사이에서 문화유산 밀매 사건이 발생하면서 고대 유물이 불법 거래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한 튀니지 남성이 튀니지 해안 수중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에니 청동 동전 30개를 오슬로의 골동품 상인에게 판매하려 했다.
상인은 동전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해서 노르웨이 당국에 신고했고, 노르웨이 당국은 국제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022년 3월 용의자를 체포하여 동전을 압수하고 체포했다.
오슬로 대학교 문화사 박물관은 해당 자료를 조사하여 제2차 포에니 전쟁(기원전 218년~201년) 당시 카르타고에서 주조된 것임을 확인했다.
법적 검토와 외교적 노력 끝에 기소는 취하되었고, 동전은 튀니지로 반환되었다. [기소 취하가 무슨 맥락인지?]

이 유물의 정확한 맥락은 알 수 없지만, 무게는 약 200kg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전들은 모두 물에 잠겨 부식되었으며, 앞면에는 타니트Tanit 여신이, 뒷면에는 야자수 앞에 서 있는 말이 새겨 있다.
양식으로 볼 때, 전쟁 후기에 카르타고에 있던 단일 조폐국에서 출토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고고학적 맥락은 없지만, 이 유물들은 은화나 금화 시리즈보다 기록이 부족한 카르타고 청동 주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서부 지중해 해상 무역과 군사 물류에 대한 추가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이 사례는 문화 유산 보호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동전은 휴대성과 수요 때문에 매우 활발하게 거래되며, 일반적으로 법적으로 모호한 영역에서 유통된다.
이번 반환은 골동품 상인, 경찰, 박물관 전문가, 그리고 외교 당국 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한편, 이 사례는 심각한 시스템적 문제 발생을 시사한다.
국제 협약의 일관성 없는 집행, 분열된 국내법, 그리고 익명 거래를 더욱 촉진하는 온라인 시장의 역할 증대가 그 예다.
이러한 상황은 문화재를 사회적 자산으로 장려하고 출처 공동체의 권리를 존중하는 데 있어 윤리적 책임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고고학적 맥락은 배제되었지만, 이 동전들은 역사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난파선이나 수중 퇴적물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 동전들은 카르타고의 상업과 전시 활동을 조명한다.
이 사례는 소수 유물만으로도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유산 외교를 촉진하며, 불법 무역에 맞서는 국제적 노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More information: Roland, H., & Visonà, P. (2025). Carthaginian bronze coins from a hoard found off the coast of Tunisia. Libyan Studies, 1–12. doi:10.1017/lis.2025.1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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