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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기후변화] 당 제국 멸망에 기후변화가 결정적이었을 수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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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emi Kern, University of Basel

당나라 말기 토지 이용 적합성 모델 시뮬레이션. 출처: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2025). DOI: 10.1038/s43247-025-03038-x

 

환경 현상과 그 결과는 사회 구조를 파괴하고 정치 체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한 학제간 연구팀은 중세 중국 당나라 말기 사례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주와 이동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바젤 대학교 연구진이 참여한 학제간 연구는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진은 특히 서기 800년에서 907년 사이에 발생한 가뭄과 홍수 같은 극단적인 수문학적 현상이 중국 사회와 정치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발표되었다.

이 시기는 618년부터 존속하며 정교한 행정 체계와 번성한 문화를 자랑하며 중국 역사상 문화적 정점을 찍은 당나라가 쇠퇴기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본 연구는 중국 북부 황하 유역에 초점을 맞추어 기후 대리 데이터climate proxy data를 활용해 9세기 지역 기후 변화 추세를 분석했다.

나이테를 통한 동시대적 증거

예를 들어, 나이테는 기후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나이테 상태는 해당 연도가 건기였는지 강우량이 많았는지를 보여준다.

강수량이 많은 해에는 나무가 더 빨리 자라고 나이테 간격이 더 넓어진다. 나무가 오래될수록 더 오랜 기간의 기후 데이터가 축적된다.

연구진은 황하 유역의 장기간에 걸친 나이테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재구성된 유출량 변화는 특히 황하 상류 지역의 수문기후 모델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었다.

"유출수는 결국 하류로 흘러가 농경지 관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 연구 제1 저자인 마이클 켐프Michael Kempf (현재 바젤 대학교에서 케임브리지 대학교로 자리를 옮김)는 말한다.


농업의 치명적인 변화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기후 변화와 극심한 기상 현상의 증가가 서기 907년 당나라 멸망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뭄과 홍수의 증가는 제국의 국경을 지키는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국경 너머에서 침입해 오는 군대로부터 제국을 보호해야 했던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은 큰 고통을 겪었다.

켐프는 "극심한 수문기후 현상Hydroclimatic extremes은 작물 흉작과 곡물 저장 조건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종자 부족과 식량 수요 증가는 공급 시스템을 빠르게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따라서 흉작은 미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황은 곡물 작물 선택으로 더욱 악화했다. 사람들은 기장보다 밀과 쌀 재배를 점점 더 선호하게 되었다.

켐프는 이러한 농업 변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아마도 기장은 밀과 쌀보다 덜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하지만 밀과 쌀은 가뭄에 강한 기장보다 기후 변화에 약하고 재배에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물이 충분하다면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가뭄이 지속되면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기장 재배는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흉작과 기근의 위험은 증가했다.

이러한 손실은 다른 지역에서 물자를 공급받는 것으로 쉽게 보충할 수 없었다. 가뭄과 홍수로 보급로가 마비되고 보급 통로가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기아를 피한 도피

인구의 영양실조는 결국 제국 북부의 국경 방어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켐프는 "물론 사람들은 약해졌고, 따라서 더욱 취약해졌다. 외곽 국경 지역에 가해지는 군사적 압력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 나은 환경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남쪽으로 이주했다"고 말한다.

"이는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했고, 당나라 멸망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켐프는 "우리의 결과는 근사치일 뿐이다. 당시의 실제 상황을 확실하게 재구성할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고 강조한다.

이 연구는 사회문화적 및 기후적 변화가 시스템의 균형을 깨뜨려 임계점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기후 변화를 고려할 때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Publication details
M. Kempf et al, Hydroclimatic instability accelerated the socio-political decline of the Tang Dynasty in northern China,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2025). DOI: 10.1038/s43247-025-03038-x 

Journal information: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Provided by University of Ba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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