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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오래도록 잊힌 루벤스 걸작, 300만 유로에 낙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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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루벤스 예수 그림


경매인 장 피에르 오세나Jean-Pierre Osenat는 루벤스가 '재능의 전성기'에 그린 이 그림이 '걸작'이라고 말했다.

17세기 이 플랑드르 거장 페테르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오랫동안 잊힌 그림이 일요일 프랑스 경매에서 약 300만 유로에 낙찰되었는데, 이는 낙찰가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1613년에 그린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한 이 그림은 경매인 장 피에르 오세나가 작년 파리 한 저택에서 발굴했다.

예상 낙찰가 100만~2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294만 유로(미화 341만 달러)에 낙찰된 오세나의 경매장은 부동산 매각을 준비하던 중 이 그림을 발견했다.

오세나의 경매장은 올해 초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 그림이 루벤스가 "재능의 전성기"에 그린 "걸작"이라고 말했다.

경매사는 홍보 자료에서 이 그림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루벤스 동료가 판화로 그렸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후대 역사가들은 이 판화를 묘사했고, 그림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 존재를 기록했다.
 



경매사에 따르면, 이 그림은 19세기 프랑스 아카데미 화가 윌리엄 아돌프 부게로가 구입하여 그의 가족에게 전해졌다고 한다.

오세나트는 플랑드르 바로크의 거장 연구로 유명한 독일 미술사학자 닐스 뷔트너Nils Buttner가 이 그림의 진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X선 촬영과 색소 분석 등의 방법을 통해 출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어둡고 위협적인 하늘을 배경으로 홀로 빛나고 생생하게 묘사된 이 그림은 바로크 회화의 시초다"고 말했다.

루벤스는 교회를 위해 많은 작품을 제작했지만, 105.5 x 72.5cm(42 x 29인치) 크기 이 그림은 개인 수집가를 위해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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