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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북아프리카 아슐리안 석기 전통은 이미 70만년 전에 이베리아에 도달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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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페인 국립 인간 진화 연구 센터Spanish National Research Centre for Human Evolution


Hortigüela에 있는 Revilleja de Valparaíso 현장의 석기 산업. 출처: 스페인 국립 인간 진화 연구 센터



Quaternary Science Reviews에 발표된 한 연구는 이베리아 반도의 고전 아슐리안 문화에 대한 가장 초기의 알려진 증거를 보고한다.

이 연구에는 Institut Català de Paleoecologia Humana i Evolució Social(IPHES), Centro Nacional de Investigación sobre la Evolución Humana(CENIEH), Burgos 대학, Center Européen de Recherche et d'Enseignement des Géosciences de l'Environnement(CEREGE)의 Atapuerca 팀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부르고스Burgos 지방 오르티구엘라Hortigüela의 레빌레하 데 발파라이소Revilleja de Valparaíso 유적에서 발견된 약 70만 년 전 제작 추정 석기 유물 13점을 근거로 삼아 기존에 통용하던 아슐리안 기술 전통 연대를 약 20만 년 앞당긴다.

프란시스코-하비에르 가르시아-바디요Francisco-Javier García-Vadillo와 에우달드 카르보넬Eudald Carbonell (IPHES-CERCA와 아타푸에르카 재단Fundación Atapuerca)이 주도한 이 논문은 북아프리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슐리안 기술 전통을 지닌 호미닌 집단이 이미 70만 년 전에 이베리아 반도에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대형 박편 아슐리안Large Flake Acheulean으로 일컫는 이 유물군은 손도끼handaxes, 쪼개는 칼cleavers, 긁개?[picks]와 같은 대형 절삭 도구large cutting tools (LCT)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도구들은 일반적으로 큰 박편large flakes으로 만들고 종종 대칭적인 형태ymmetrical morphologies를 보인다.

이 유물들은 세로 데 라 레빌레하Cerro de La Revilleja 지역 아를란사 강Arlanza River 고대 하천에서 발굴되었다.

"아를란사 강 계곡의 이 지역은 구석기 시대 사람들에게 고지형적 통로 역할을 했으며, 티에라 데 라라Tierra de Lara 지역을 통해 아를란손 강Arlanzón River 계곡과 시에라 데 아타푸에르카Sierra de Atapuerca 산맥과 연결되었다"고 CENIEH 지질학자 알폰소 베니토Alfonso Benito는 설명한다.

이번 발견은 아타푸에르카 재단Fundación Atapuerca 주도로 2021년과 2022년에 진행된 발굴 조사에서 비롯되었으며, IPHES-CERCA(URV), CENIEH, CEREGE-CNRS, 인류 진화 박물관(MEH), 부르고스 대학교(UBU) 및 기타 연구 그룹을 포함한 여러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팀이 참여했다.

특히 살라스 데 로스 인판테스Salas de los Infantes 주민인 헤라르도 로페스Gerardo López의 초기 유물 감정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의 수집품이 이 유적에 대한 과학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언덕 꼭대기에 있는 두 개 시굴 구덩이에서 석기가 발굴된 깊이와 퇴적 환경. 출처: Quaternary Science Reviews (2026). DOI: 10.1016/j.quascirev.2026.109977


연대 측정

이 유적 연대는 전자 스핀 공명(ESR) 및 우주선 기원 핵종 연대 측정법을 이용해 측정했다.

측정한 연대는 시마 데 로스 우에소스Sima de los Huesos와 갈레리아Galería(아타푸에르카Atapuerca, 부르고스Burgos) 또는 그루타 다 아로에이라Gruta da Aroeira(포르투갈)와 같은 기존 유적에서 보고된 연대보다 오래됐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기술들이 이베리아 반도에 약 45만 년 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통 간주됐다.

지구연대측정학자 다비니아 모레노Davinia Moreno는 "ESR 연대 측정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서로 다른 상자성 중심paramagnetic centers에서 얻은 연대가 약 70만 년으로 수렴한다는 것이다. 이는 흔치 않은 현상이며,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아슐리안 문화 기원 모델의 변화

레빌레하 데 발파라이소 유적에서 발견된 자료는 유럽 중기 플라이스토세 인류 정착에 대한 이해를 크게 진전시켰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양식을 모두 갖춘 완전한 형태의 아슐리안 문화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문화적 영향이 더 일찍 유입되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유사한 연대기적 유적지 주로 의존한 유럽 아슐리안 문화에 대한 해석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준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베리아 반도 유적은 대형 박편의 체계적인 생산 및 사용과 쪼개는 칼과 같은 특징적인 도구의 존재로 나타나는 뚜렷한 기술적 특징을 보여준다.

서유럽의 문화적 다양성

이번 연구는 70만 년 전 서유럽이 문화적으로 매우 다양한 지역이었으며, 다양한 인류 집단이 아슐리안 문화라는 큰 틀 안에서 각기 다른 기술적 전통을 발전시키고 유지했다는 기존 견해를 뒷받침한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러한 전통들은 북아프리카 유물들과 강한 유사성을 보이는 반면, 피레네 산맥 북쪽 지역에서는 동유럽 영향이 나타난다.

이러한 기술적 다양성은 유럽에 인류가 정착해 오랫동안 성공을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집단이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적인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각기 다른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

따라서 레빌레하 데 발파라이소 유적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초기 아슐리안 기술 전통이 언제, 어떻게 출현했는지, 그리고 유럽 인류 문화 진화라는 더 넓은 맥락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Publication details
Francisco-Javier García-Vadillo et al, The first Large Flake Acheulean in Europe at Revilleja de Valparaíso site, Hortigüela, Spain, Quaternary Science Reviews (2026). DOI: 10.1016/j.quascirev.2026.109977 

Journal information: Quaternary Science Reviews 
Provided by Spanish National Research Centre for Human 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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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티클은 나로서는 명확하지 아니한 대목이 많다. 내 독해력 문제보다는 원문 자체가 빌빌 꼬였다. 이 소식을 정리한 다른 매체를 훑어봐야 의문이 쉬 풀릴 듯하다. 

물론 그렇다고 이번 연구가 말하는 대의를 짐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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