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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고고금속] 유럽 청동기 시대 주석의 수수께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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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이스라엘 해안에서 출토된 주석 덩어리들tin ingots(기원전 1300~1200년경). 사진 제공: 에후드 갈릴리Ehud Galili


(2019년 9월 13일) 청동기 시대에 사용된 주석tin의 기원은 오랫동안 고고학 연구의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였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만하임Mannheim 소재 쿠르트 엥겔호른 고고학 연구센터Curt Engelhorn Centre for Archaeometry 연구진이 이 수수께끼 일부를 풀었다.

자연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된 기원전 1천년대 무렵 주석 덩어리를 분석한 결과, 이 주석 덩어리들이 이전에 추정한 것처럼 중앙아시아에서 온 것이 아니라 유럽 주석 광산에서 채굴된 것임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청동기 시대에도 유럽과 동부 지중해 사이에 복잡하고 광범위한 무역로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모클로스Mochlos에서 채취한 부식된 주괴 시료의 현미경 사진.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18326.g006

 
주석, 호박, 유리, 구리와 같은 귀중한 원자재는 초기 국제 무역 네트워크 원동력이었다.

구리와 주석 합금alloy of copper and tin인 청동bronze은 이미 기원전 3천년대 후반과 2천년대 초반에 중동, 아나톨리아, 에게해 지역에서 생산 중이었다.

청동 생산 기술은 고대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청동은 무기, 장신구, 그리고 온갖 종류의 일상용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며, 그 이름은 한 시대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주석의 기원은 오랫동안 고고학 연구의 수수께끼였습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지구과학 연구소와 쿠르트 엥겔호른 고고학 측정 센터에서 은퇴 전까지 연구원으로 재직한 에른스트 페르니카Ernst Pernicka 교수는 설명한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주석 유물과 광상Tin objects and deposits이 드뭅니다. 우리가 연구한 유물 중 일부가 출토된 동부 지중해 지역에는 자체적인 주석 매장량이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 주석 원자재는 수입되었을 것입니다." 
 

연구에서 언급된 주석괴 위치(녹색 점), 기원전 1000년 이전 동부 지중해와 근동 지역에서 발견된 기타 주석 제품(노란색 점), 그리고 주요 및 소규모 주석 매장지를 보여주는 유라시아 지도.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18326.g001


주괴ingot 형태로 거래된 금속은 원산지를 구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에 특히 귀중한 자료다.

페르니카 교수와 다니엘 버거Daniel Berger 박사가 이끄는 하이델베르크-만하임 연구팀은 납과 주석 동위원소 데이터 및 미량 원소 분석을 이용하여 터키, 이스라엘, 그리스에서 발견된 주석 주괴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해당 주석이 실제로 유럽의 주석 광산에서 유래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주석 유물은 영국 콘월Cornwall과 데번Cornwall에서 발견된 주석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커트 엥겔혼 고고학측정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버거 박사는 "이번 결과는 주석 금속의 원산지를 최초로 구체적으로 밝혀낸 것으로, 고고학 연구에 새로운 통찰력과 질문을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기원전 2500년에서 기원전 1000년 사이 유라시아 대륙 주석 광산과 연구 지역에서 발견된 주석 유물 분포를 보여준다. 화살표는 실제 교역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해 추정된 이스라엘 주석 원산지를 나타낸다. 출처: Berger et al. 2019 (Daniel Berger 작성)


본 연구는 PLoS ONE에 게재되었다.

Publication details
Daniel Berger et al, Isotope systematics and chemical composition of tin ingots from Mochlos (Crete) and other Late Bronze Age sites in the eastern Mediterranean Sea: An ultimate key to tin provenance?, PLOS ONE (2019). DOI: 10.1371/journal.pone.0218326 

Journal information: PLoS ONE 
Provided by Heidelberg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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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이 청동 합금 주요 원료인 주석이나 아연 문제를 어찌 접근하는지 모르겠다.

문제의식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하긴 뭐 그 황금만 해도 주된 채취 경로가 사금이란 사실도 근자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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