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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아일랜드 거석기념물 폴나브론 고인돌 Poulnabrone dolmen

by taeshik.kim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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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분으로 덮였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폴나브론 고인돌 Poulnabrone dolmen 은 아일랜드 클레어 카운티 부렌 Burren에 위치한 대형 거석 기념물로 단일 묘실 포털 무덤 single-chamber portal tomb 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황량하고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에 위치한 이 기념물은 무거운 수평 덮개돌 capstone 을 지지하는 세 개 세움돌 standing portal stones로 구성된다. 기원전 4200년에서 기원전 2900년 사이로 추정되는 초기 신석기 시대 유산으로 추정한다.

 

우리네 고인돌과 근간이 똑같다.

 

최대 규모는 아니지만 아일랜드에서 확인한 172기 고인돌 dolmens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약 3억 5천만년 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에 들어섰니다.

고인돌은 의식을 위한 장소, 영토 표시 또는 집단 매장지로 장소를 선택한 신석기 농부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본래는 흙으로 덮였을 테지만 지금은 뼈대만 남은 꼴일 것으로 본다. 

 

이 기시감이란

 

1986년과 1988년에 발굴 당시 성인, 어린이(및 훨씬 후기 청동기시대 유아 유해)를 포함하여 약 33구 인간 유해가 그 아래 묻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매장 당시 죽은 자와 함께 놓여졌을 다양한 돌과 뼈로 만든 물건도 발견됐다.

인간 유해와 유물은 기원전 3800년에서 3200년 사이 600년 동안 간헐적으로 매장된 것으로 추정한다. 

위치는 아래 

 

 

GeoHack - Poulnabrone dol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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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한국고고학은 아일랜드 고인돌을 봐야 하는가?

저 고인돌을 설명하는 위키피디아 기술에 이런 대목이 있다. 이 기술이 그냥 나왔겠는가? 

 

The dolmen was built by Neolithic farmers, who chose the location either for ritual, as a territorial marker, or as a collective burial site. What remains today is only the "stone skeleton" of the original monument; originally, it would have been covered with soil, and its flagstone capped by a cairn. 

고인돌은 의식을 위한 장소, 영토 표시 또는 집단 매장지로 장소를 선택한 신석기 농부들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오늘날 남아 있는 것은 원래 기념물의 "돌 뼈대"뿐입니다. 원래는 흙으로 덮여 있었고 판석은 돌멩이로 덮여 있었을 것입니다.
한국고고학은 두 눈 부릅뜨고 이 구절을 봐둬야 한다.  

 


물론 저짝에서 그렇다 해서 이쪽에서도 꼭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저리 볼 수도 있어야 한다. 

저리 보면 한국고인돌을 둘러싼 거대한 의문 하나가 봄눈 녹듯이 사라진다.

한국고인돌이 현재와 같은 모습이 그것을 만든 당시 모습이거나 비슷하다고 간주할 때 우리는 거대한 의문에 부닥친다. 

고인돌은 무덤이 많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무덤만은 아니어서 이른바 제단 성격으로 보이는 것도 있다. 

무덤이라 할 때, 혹은 발굴조사를 통해 확실히 무덤으로 드러난 때, 지금의 고인돌 구조로는 도저히 설명 하지 못하는 대목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도굴 혹은 후대 침탈을 결코 막을 수 없는 구조라는 사실이다. 

그냥 훌러덩 두 세움돌 사이로 기어들어가서 곡갱이로 파제끼면 된다. 

이런 식으로 저런 큰 무덤을 쓰는 사람들이 방치했단 말인가?

그냥 시신과 껴묻거리를 방치할 것 같으면 저렇게 큰 돌덩이를 따로 세우고 얹고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이는 곧 저런 고인돌이 애초에는 흙더미로 덮었을 가능성을 제안한다. 

단순히 아일랜드 고인돌이랑 우리네 고인돌은 다르다? 이런 식으로 안이하게 내칠 수는 없다. 

나는 꼭 흙무지가 아니더라고 무덤으로 쓴 고인돌 중에서도 세움돌 구조가 높은 고인돌은 반드시 도굴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있었으며, 있어야 한다고 본다. (2024. 7. 17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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