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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가 인양한 마도4호선 이미지들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이 배는 길이 약 12.5m, 폭 5m 입니다.
바로 앞 이미지는 2025년에 3D모델링한 이미지입니다.
사진 수천 장을 프로그램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촬영시간: 약90분, 수중촬영: 정헌 학예사

바로 앞은 모델링 이미지 외곽선을 따낸 형태입니다.

다시 바로 앞은 2015년 손실측한 도면입니다. 실측시간: 20시간쯤 잠수(가물가물하군요)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서해의 탁한 수중시야에서 난파선 전체 형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실측 밖에는 없었다.
물론 당시에도 모델링 기술이 있었지만 연구소에 도입되지 않은 시기였고 모델링에 적합한 수천 장 수중사진을 찍어내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카메라와 모델링 기술이 정교해졌고, 결과물의 정확도나 제작의 효율성을 고려하면 수중발굴에도 꼭 필요한 기술이 되었다.
물속에서 끙끙대며 수시간을 실측한 기억을 떠올리면 약간 현타가 옵니다.
이래서 어른들 말씀이 틀린 게 없습니다.
"기술 배워야 먹고산다",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한다."
음....너무 나갔나?
***
이상은 저 현장에서 직접 부재들을 조사하고 수습한 해양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홍광희 선생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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