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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에 희생당한 사람들 아비규환을 증언하는 실물 증거로 흔히 첨부 사진 위쪽 같은 장면이 제출되거니와
저걸 보고서는 많은 이가 인골이 저런 식으로 발견된다 생각하기 십상인데,
여러 번 말했듯이 저건 실은 석고상이며, 그 현장에서도 물론 인골이 출토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화산재에 거의 다 삭아 없어졌다.
대신 인골은 그 사람이 있던 자리는 화산재 퇴적 더미에 구멍으로 남게 되는데,
바로 이 점을 이용해 사람이 있던 자리에다가 발굴조사자들이 석고를 쏟아부어 버리면 그 빈 속만 꽉 차게 된다.
저 방식이 이미 19세기인가 개발됐다.
간단히 말해 주물 기법을 응용해 석고를 부어서 재현한 것들이 우리가 폼페이 희생자들이라 생각하는 그 모습이다.
첨부 사진 아래는 그 석고 반죽을 부어 인체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도식화한 것이다.
저 장면에는 인골이 남은 것처럼 설정했지만, 인골은 대부분 삭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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