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3월 28일) 페루 람바예케Lambayeque 지역에서 발굴된 한 시칸 문화Sicán culture 무덤에서 발견된 장례 용품 꾸러미에서 고인이 외과의였음을 시사하는 외과 수술 도구 세트가 드러났다.
이 무덤은 우아카 라스 벤타나스Huaca Las Ventanas 고고학 유적의 중기 시칸 시대Middle Sicán period (서기 900~1050년)에 해당한다.
이는 람바예케Lambayeque 또는 페루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외과 수술 도구 세트다.

이 외과의사 무덤에는 다양한 칼, 바늘, 그리고 수술용 칼이 함께 있었으며, 유골은 연꽃 자세lotus flower position로 가부좌를 튼 모습sitting cross-legged으로 매장되었다. [연꽃 대좌에 가부좌한 모습이라는 뜻. 대체 시신을 왜 이렇게?]
연구진에 따르면, 이 유물은 북부 지역 한 의례용 사원에서 고고학자들이 발견했다.
이 발견은 2021년 말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람바예케 지역 포막 숲 역사 성소Pómac Forest Historical Sanctuary 내 라스 벤타나스 영묘Las Ventanas mausoleum temple에서 이루어졌다.

무덤에서는 깃털 달린 눈이 있는 황금 가면golden mask with feathered eyes 한 점, 커다란 청동 흉갑breastplate, 그리고 연꽃 자세로 가부좌를 틀고 앉은 고대 인물의 신분을 짐작케 하는 여러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고고학자들 관심을 끈 것은 수술 도구 세트였다.
크기가 상당하며,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송곳, 바늘, 칼이 모두 포함되었다.
칼은 총 50여 자루였는데, 일부는 외날single cutting edge이었다.
대부분은 비소arsenic 함량이 높은 청동 합금으로 만들었고, 일부는 나무 손잡이가 있었다.
또한 반달 모양 칼날을 지닌 의례용 칼인 투미tumi도 발견되었다.
투미 옆에는 수술 도구와 관련된 상징을 새긴 금속 플랑셰트planchette가 놓여 있었다.
성인과 청소년의 이마뼈 두 개가 두개골 절개용 도구 옆에서 발견되었다.
뼈에 남은 자국은 두개골 절개술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잘린 흔적을 보여준다.
이는 해당 도구가 수술용으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한다.

시칸 국립 박물관Sicán National Museum 관장인 고고학자 카를로스 엘레라Carlos Elera는 "이 인물은 두개골 절개술 전문가였으며, 그의 수술 도구는 인간 두개골 수술과 관련된 모든 것에 맞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유물들이 페루 남부 해안(기원전 700년~기원후 200년)의 파라카스 문화Paracas culture에서 사용한 도구들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파라카스 문화는 두개골 절개술trepanations로 유명했다.
하지만 도구 재질은 다르다.
파라카스 문화에서 사용한 칼날은 날카롭게 다듬은 화산 흑요석volcanic obsidian으로 만들었다.
무덤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나무껍질 조각은 진통제나 항염증제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흰 버드나무 껍질로 아스피린 차를 만드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지금도 아스피린은 버드나무에서 원료를 추출한다.]
엘레라Elera 연구원은 "현대 외과 의사들이 사용하는 수술 도구와 이 유물들을 비교하여 어떤 유사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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