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관우4 관우는 적토마를 탔을까? [삼국지연의] 즉 소설 [삼국지]에서 관우關羽가 타고 다닌 명마는 바로 적토마赤兔馬다.소설에 의하면 적토마는 본래 여포呂布가 타고 다니던 천리마로 여포가 조조에게 사로잡혀 처형된 뒤 조조에게 귀속되었다.그러다가 관우가 유비, 장비와 헤어져 잠시 조조에게 몸을 의탁했을 때 조조가 관우를 자기 심복으로 삼기 위해 적토마를 관우에게 하사했다.관우는 조조가 자신에게 다른 선물을 줄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적토마를 주자 두 번 절하며 매우 기뻐했다.그는 하루에 천 리를 가는 적토마를 타고 자신의 의형義兄 유비에게 빨리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나중에 관우가 오나라 반장潘璋의 부장 마충馬忠한테 생포된 뒤 여몽呂蒙에게 압송되고 참수되자 적토마는 전리품으로 간주되어 마충에게 귀속되었다.그러나 적토마는 그때부.. 2025. 12. 3. 임란 참전 용사들이 직접 이식한 관우묘 ○ 중국 사람들은 관왕關王[관우關羽]을 존경하여 국가에서 사당을 세우는 외에 집집마다 화상을 그려 놓고 생활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반드시 제사를 올리고, 특히 전쟁에 출동할 적에는 더욱 정성을 드린다. 무술년 봄과 여름 사이에 명 나라 군사가 많이 왔을 때, 남대문 밖 도제고현都祭庫峴에 관왕묘關王廟를 세웠는데, 대소의 장수들이 예를 드리지 않는 이가 없었고, 심지어는 성상께 예를 드리도록 청하기까지 하였다. 기해년 전쟁이 끝나 군사가 돌아갈 적에, 성지聖旨[중국 천자의 분부]를 받들었다 하고, 동대문 밖에 사당을 세우는데 관원 한 사람을 두어 공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그 비용을 비록 중국에서 지급한다고 하지만, 그 액수는 얼마 되지 않았고, 공사가 커서 모두 우리 나라에서 재력을 동원하게 되니, 그 .. 2025. 2. 10. 외과수술 받으며 술을 마신 관우 관우는 일찍이 화살에 맞아 왼팔에 관통상을 입었다. 훗날 상처는 차츰 나았으나 매번 흐리고 비오는 날이면 늘상 통증에 시달렸다. 의원이 “화살촉에 독이 있어 독이 뼈속으로 들어가 팔을 가르고 째서 뼈를 긁어내 독을 제거해야만 이 상처를 완전히 없앨 수 있습니다.”라고 하자 관우가 바로 팔을 펴서 의사에게 가르게 했다. 이때 관우는 장수들을 모아놓고 잔지를 벌였는데 팔에서 피가 뚝뚝 흘러내려 그릇에 가득 찼는데도 관우는 고기를 뜯고 술 마시며 웃고 떠들며 즐거워했다. 삼국지 관우전 한 대목(소설 아니고 정사임)이다. 소설에서는 여기에 동진 사안謝安의 이미지를 얹히고 싶었던 듯하다. 타구 같은데 피 받아가며 갈비 뜯고 술퍼마시는 괴랄한 장면보다는 바둑을 두는 모습이 더 고결해 보였으테니. 춘추를 지물로 들고.. 2022. 12. 17. 금잡인禁雜人, 잡것들 출입을 금지한 동묘東廟 대소인원 개하마 大小人員皆下馬 거시기가 크건 작건 다 말보다 아래다 는 뜻이다. 말보다 클 리 있겠는가? 그 왼편 거무틱틱은 뭐냐? 금잡인禁雜人 말보다 큰 놈은 잡것이니 그런 놈은 얼씬도 말란 뜻이다. 그래서 이런 놈은 다 동쪽으로 추방했으니 그네들 원귀를 모신 데를 동관왕묘東關王廟라 한다. 동쪽으로 빗장을 채운 왕, 곧 원귀들을 모신 사당이란 뜻이다. 2020. 6.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