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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14

기후변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기후변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김태식 돌이켜 보니 2024년 상반기는 불다운 불, 산불다운 산불 없이 지나간 희유稀有한 해로 기록되어 마땅할 듯싶다. 물론 내가 놓친 소식이 없지는 않겠지만, 특히 동해안이 이렇다 할 산불 참사 없이 해를 넘겼다. 그렇다 해서 내년에도 이러하리라는 법 없다. 왜 산불이 없었는가? 우리가 대비를 잘했기에? 국민 홍보가 잘 되어 논두렁도 다시는 태우지 않게 되고 언제나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이 없었기에? 간단하다. 그만큼 비가 자주 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상 기후는 인류 탄생 이래, 아니 지구 탄생 이래 변화가 무쌍하기만 하다. 이런 변화무쌍, 곧 예측 가능성을 배제하는 이런 양상을 흔히 요즘은 ‘기후변화’라 하지만, 이 말만 해도 시계추를 10년 전까.. 2024. 7. 24.
비단벌레 확산은 기후변화 덕분이라 봐야 한다 밀양 표충사 사찰림서 멸종위기 '비단벌레' 집단 서식지 발견 송고시간 2023-10-11 16:36 이대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장 "수년간 관찰 끝에 유충 수백마리 확인" 밀양 표충사 사찰림서 멸종위기 '비단벌레' 집단 서식지 발견 | 연합뉴스(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멸종위기 곤충이자 천연기념물인 비단벌레의 집단 서식지가 경남 밀양에서 발견됐다.www.yna.co.kr 이 비단벌레는 열대 혹은 아열대 곤충이다. 대만만 가도 이거 채집해서 파는 상품이 길거리 천지인 까닭이다. 나아가 이 비단벌레는 한국이야 문헌망실이 워낙 심한 한계를 노정하니 그렇다 치고, 그 무수한 문헌이 남은 중국을 봐도 특징이 딱 하나 있어, 첫째 명대 이후에 등장하고 둘째 그 출현지는 장강 문화 이남이라는 사실이다. 내가 .. 2023. 10. 11.
남들은 기후변화를 논할 때 우리 고고학은 토층 쌈박질 중이었다 지금 열리는 유럽고고학대회 주제들을 보면 기후변화가 압도적이다. 경관 탐구도 근래 단골 주제 중 하나다. 기후변화는 문화재 혹은 고고학에도 심대한 변화를 초래한다. 난 이런 등식 싫어하나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대비 꽝이다. 언제까지 실측과 발굴이 고고학 기본이라 강변하려는가? 고고학을 하는 행위는 이처럼 다양하면 그들 개개가 고고학의 기초임을 망각해선 안된다. 저 정도를 해야 고고학이 문화재라 하지 않으리오? (2018. 9. 8) *** 5년 전 당시 세계고고학 흐름 일단을 엿보게 하는 어느 학술대회다. 저 중에서도 경관 landscape 는 국내서도 더러 그것을 표방한 연구를 시도한다. 하지만 그 실상을 보면 말짱 도루묵이라 경관은 온데간데 없고 토층 얘기만 하고 자빠진 데가 한국고고학이다. 기후.. 2023. 9. 8.
유칼리툽스, 호주 산불에도 살아남은 코알라나무 유칼리툽스 나무 호주가 원산지이다. 전 세계에 300여종이 있는데 그 가운데 90여 종이 호주에 자생한다고 한다. 호주에 사는 코알라는 오직 이 나뭇잎을 먹고 산다. 이 나무는 다른 나무들처럼 물관이 수피와 목질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초본처럼 줄기 중심부에 있다. 식물 분류학적인 원칙대로라면 나무가 아닌 풀의 분류와 같다. 그러다 보니 나이테가 없다. 그러나 하늘 높이 곧게 자라는 큰키나무이며 둥치는 아름드리가 넘도록 굵게 자란다. 자라면서 껍질을 계속하여 벗겨내므로 표피는 매끈한 회백색을 유지한다. 목질은 매우 단단하며 백년이 지나도록 썩지 않는다고 한다. 물관이 나무 중심부에 있다 보니 산불로 수피가 다 타버려도 죽지않고 살아남는다고 한다. 몇년전 사상 최악의 산불에도 이나무는 대부분 살아남았다고.. 2023. 9. 7.
기후변화와 문화재, 뜬구름 잡을 여유가 없다 기후변화라는 말이 처음 등장하던 무렵에는 기후위기라는 말이 선호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다가 기후변화라는 말이 대세를 점거한 까닭은 첫째 장구한 역사 흐름에서 작금의 현상이 비단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며 그에 따른 변화가 모름지기 위기만은 아니라는 판단에서 비롯한 것이 아닌가 나 나름으로는 생각해본다. 인위가 짙게 반영되기는 했지만, 또 의도하지 않은 생활패턴 변화가 부른 현상이라는 측면이 강하기는 하지만 기후변화와 맞물려 한반도 생태환경 역시 급속한 변화를 맞았으니 개중 하나가 전국토의 밀림화다. 이 밀림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내가 쉬 가늠은 못하겠지만 단 하나는 분명하다. 이런 밀림은 단군조선 이래 쵝극성을 구가한다는 사실 이것이다. 내 고향만 해도 내가 뛰어놀며 토끼를 잡으러 다니며 도라지 캐서 .. 2023. 7. 17.
기후변화와 문화재의 당면 문제, 특히 산성발굴에 대하여 이 문제가 너무나 고차원으로 흐르지 않는가 하는 느낌도 없지 않은데 그 문제야 그것대로 논의하되 닥친 문제를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 앞서 나는 산성 발굴 문제를 지적했거니와 내 기억에 이 문제가 단 한 번도 주의깊게 다뤄진 적이 없다. 이 산성 혹은 비탈지에서 이뤄지는 무덤 혹은 주거지 발굴은 산사태를 부를 위험 요소가 너무 많다. 하지만 이 문제를 심각히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다는 데 더 심각성이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당연히 이 문제도 행정에 심각히 반영해야 한다. 어찌할 것인가?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저런 발굴 원천 봉쇄해야 한다. 한다 해도 그 범위는 최소화해야 하며 작금 한국고고학 현장에서 유통하는 전면 제토 발굴은 평지 정도에 국한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무분별을 방불하는 복원방식..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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