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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월8

《내가 보는 위만조선과 낙랑》(1) 남월국은 위만조선의 투사물이다 지금 그 정확한 영역, 혹은 중심지가 논란인 위만조선이 존재하던 무렵, 중국 남방 지금의 광동성 광주 일대에는 남월南越이라는 왕조가 존재했다. 이 남월은 여러모로 위만조선과 일란성 쌍둥이를 방불하는 판박이다. 첫째, 위만조선이 중국계 연燕나라 망명객인 위만이라는 자가 수립한 왕조이듯이, 남월 역시 지금의 산동성 출신인 조타라는 자가 현지 관리로 파견되어 일하다가 그 자리에서 자립해 이룩한 왕조 국가다. 둘째, 그런 까닭에 위만조선이나 남월은 모두 현지인과 중국계 이민자들의 혼합 정권이라는 성격을 갖는다. 하이브리드 왕조인 셈이다. 셋째, 그 성립 시기 역시 거의 같다. 두 왕조 모두 시황제에 의한 진秦 제국의 강력한 중앙집권적 권력이 붕괴하면서 우후죽순으로 그 영역 혹은 주변부에서 생겨난 독립정권들 중 .. 2023. 6. 14.
2007년 광동성 답사 자료집 물경 600쪽에 달하는 광동성 광주 남월국 답사 자료집이다. 참가자 세명은 각각 김태식 신희권 이한상이다. 자료집은 이한상 선생이 만들었다. 그의 꼼꼼한 준비 정신이 잘 드러난다. 한데 막상 출발진에 이 교수는 끼지 못했다. 전날인지 맹장 수술을 하는 바람에 컷오프되었다. 그 대신 승차한 이가 연구소를 거쳐 지금은 국박에 안착한 최성애 양이다. 중국 비자가 없어 급행으로 끊느라 난리를 피웠다. 현지 안내는 중국통인 신 교수..당시는 연구소 학예관..주선으로 광주시문물국 부소장 주해인이 했다. 당시만 해도 중국쪽 발굴조사기관이 돈이 풍족할 때라 우리더러 왜 너희 돈으로 호텔을 잡았느냐? 내가 잡아줄텐데 하던 시절이었다. 주해인은 답사 기간 내내 자기 차로 우리를 안내했다. 이때 경험이 나로서는 위만조선을 ..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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