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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고고학5

대중이 없는 대중고고학의 아이러니 예서 대중고고학이란 광의와 협의가 있으니, 광의란 간단히 말해 대중과 함께하는 고고학 일반이라 정의하며, 협의란 그런 정신을 표방한 신생 고고학 관련 학술단체와 관련한 사항이라 해 두겠다. 주로 이야기는 광의가 되겠지만, 협의의 대중고고학도 곁들이기로 한다. 이 대중고고고학을 표방하는 고고학 움직임은 애처롭기만 하다. 왜? 고고학이 전연 일반 대중, 시민사회, 공동체에는 파고 들지 못함을 그네들 스스로가 잘 알기 때문이다. 공동체와 유리한 고고학이 살아남을 재간이 없음을 그네들도 잘 아는 까닭이다. 이런 움직임을 대별하면 희한한 대비가 드러나는데, 관 혹은 관변단체를 필두로 하는 기관들에서는 그 움직임이 효과가 있건 없건 그건 두 번째 치고, 매우 처철한 편인데 반해, 이른바 한국고고학회를 필두로 하는 .. 2023. 10. 15.
성공 확률이 높은 고고학 상품 어제 문화재업계 친구랑 잠깐 나눈 대화 일부다. 그와 내가 전적으로 합치한 부분이 있는 까닭이다. 나는 매양 한국고고학은 상품이라는 관점에서 강조하거니와, 그럼에도 그 무한한 잠재력에 견주어 그 상품을 제대로 만들지도 못하고, 제대로 팔아먹지도 못한다 분통을 터뜨리거니와 예서 시장은 주로 해외를 말한다. 물론 국내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과연 이 상품을 제대로 만들어 제대로 팔아먹는가? 전연 아니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그러면서 나는 매양 고고학으로 밥 빌어먹고 산다는 자들을 성토한다. 매일매일 시일야방성대곡을 쓴다. 그런 일을 해야 할 넘들이 어찌하면 이걸 상품으로 만들어 어찌하면 세계시장에 팔아먹을 생각은 않고, 매양 문화재청 쳐들어가, 혹은 문화재청 직원들 만나 고고학회 지원하라, 대.. 2023. 8. 20.
한국문화유산협회 『야외고고학』 학술지 발간 안내 📚 『야외고고학』 안내 한국문화유산협회에서는 회원기관 연구원의 연구 활동 장려와 전문성 증진을 위하여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야외고고학』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최근 『야외고고학』 제43호(2022.3.31.)를 발간 하였으며, 한국문화유산협회 누리집에서 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년 3회 『야외고고학』을 발간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투고 바랍니다. 🔗 『야외고고학』 원문 서비스 링크 http://kaah.kr/index.php?group=c&page=01 한국문화유산협회 전 한국매장문화재협회, 매장문화재 조사연구기관 공공, 공익성, 학술성 제고. www.kaah.kr 🔗 『야외고고학』 제43호 게재 논문 목록 ▶ 대구 구암동고분의 구조와 특징 / 홍대우 ▶ 대구 구암동고분군.. 2022. 5. 20.
대중고고학 문을 연 무령왕릉 고고학과 문화재를 관광과 착목한 경주관광개발계획 전주곡은 무령왕릉 발견 발굴이었다. 무령왕릉 발굴은 대히트였다. 하지만 놓친 게 있었다. 대중매체, 특히나 발굴과정을 생생히 담은 영상을 촬영하지 못했다. 이 점이 두고두고 정권에는 한이 됐다. 무령왕릉 발굴단장 김원룡이 당시 문화부 장관 윤주영한테 불려가서 쿠사리 찐밥을 먹었다. 테레비 왜 안 불렀느냐? 이걸 이해해야만 이듬해 닻을 올린 경주관광개발계획을 이해한다. 무령왕릉 실패를 거울삼아 천마총 황남대총 발굴은 티비가 동원됐다. 그 발굴소식은 대한뉘우스를 타고 전국으로 전파됐다. 오늘 신라문화동인회 내 발표 중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2015. 10. 11) *** 이런 반성은 무령왕릉 발굴 직후 박정희 정부가 의욕으로 추진한 경주관광개발계획과 그 일.. 2020. 10. 12.
새로운 미디어환경의 고고학 언론계에 26년째 몸담은 필자 역시 언론 환경이 어찌 돌아가는지 가늠이 힘들다. 그만큼 변화는 빨라, 얼마 전까지 인터넷 시대라 하더니, 이내 모바일 시대로 돌아섰고, 그런가 하더니 SNS가 득세하기 시작했으며, 페이스북 유투브가 대세를 장악하는가 싶더니, 2018년 10월 현재는 유투브가 독패를 구가한다. 하지만 이 유투브 왕국도 불안불안한 모양이다. 넷플릭스인지 하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기 시작한 모양이다. 20년 전, 10년 전만 해도 언론계 화두 중 하나는 전문기자제 정착이었다. 그만큼 시간이 흐른 지금 돌아보면, 그 제도의 당위성에는 누구나 동감했지만, 그것이 제대로 시행된 언론사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단 한 곳도 없다 단언해도 좋다. 기자가 본인이 맡은 분야에 대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201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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