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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4

경탄하는 환경파괴, 대청댐의 경우 녹조건 지랄이건 뭐건 이 역설 이젠 받아들여야 한다. 개발을 무슨 죄악처럼 받아들이는 일,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 경관에 경탄하는 사람도 많다는 점 잊지말아야 한다. 문화재는 요새 환경운동론 관점에서 보면 모조리 파괴의 역사다. 나는 언젠가부터 소양댐을 근대문화재로 등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6. 8. 26 대청댐 대청호를 바라보며 적은 글이다. 경관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든다. 자연은 내삐리두어서는 안 되며 제어해야 한다. 이 두 줄기는 지금도 신념에 변화가 없다. 2023. 8. 26.
청주가 선물한 일타사피 오늘 선친 소분을 했다. 어제 청주에 일 땜에 들린 일을 기화로 저녁 늦게 김천으로 냅다 달렸다. 청주는 서너번 갔지만 제대로 둘러본 적 없어 일을 핑계로 이곳저곳 돌아봤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새벽 서울을 출발할 무렵 서울은 비가 그치는 기운이 완연했으나 비구름이 나랑 같이 남하했다. 남쪽으로 갈수록 폭우로 돌변해 두어시간만에 닿은 정북동토성은 강풍까지 몰아쳤다. 정북동토성은 두 가지 점에서 나는 주목한다. 그거야 앞으로 차근차근 말할 기회가 있을터이고 우산이 소용이 없었다. 기온까지 뚝떨어졌다. 사진기는 젖어서는 안된다는 일념으로 버텼지만 여의치 않았다. 예서 진을 다 뺐다. 비가 그칠 기미가 없어 이럴 땐 우선 실내로 피신해야 한다. 청주박물관으로 향하다 중앙공원에 멈췄다. 주변 풍광 중에서도 내가.. 2020. 8. 27.
Daecheongho Lake Viewed from Hyeonamsa Temple, 현암사서 대청호 꼬나보며 현암사懸巖寺 글자 그대로는 바위에 매달린 절이란 뜻이다. 금강이 구비쳐 흐르는 해발 370.5미터 구룡산이라는 비록 높지는 아니하나, 가파르기가 수직에 가까운 암벽 중턱에 위치한다. 중국 산서성 대동大同에 현공사懸空寺란 절이 있으니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절이란 뜻이니 실제는 거대한 수직 암벽 중턱에 자리잡았으니 이곳 역시 현암사다. 지금은 대청댐이 가로막아 형성한 대청호 거대한 호수를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에 위치한다. 이곳에 서면 천하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청호변에다 차를 세우고 암벽으로 난 계단을 따라 대략 200미터를 오르면 절에 닿거니와 찌는 듯한 더위에 허걱대며 오르고 나니 땀이 비오듯 했고, 머리통은 열기로 터져나갈 듯 했다. 도착하자마자 머리통에 찬물을 거푸 뒤집어 썼다. 헉핀 대가리마냥 소.. 2019. 6. 22.
Daecheongho Lake Great views of Daecheongho Lake Formed by Daecheong Dam across the Geumgang River, the lake is located where Daejeon City and Chungcheongbuk-do meet. Daecheong Dam (대청댐) is a multi-purpose dam consisting of a 72m-tall and 495m-long concrete gravity dam and rockfill dam. It was constructed in 1975. 대청호 대청댐 2019.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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