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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3

유럽 철기시대의 사형수들 (6) 타키투스가 말하는 두 가지 유형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 연구실) 전 회에서 이야기한 타키투스 저작에는 흥미롭게도 늪지 미라=Bog body 에 대한 기술이 있다. 게르만인 풍습을 이야기한 유럽판 삼국지 위서 동이전-. 《게르마니아》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교수형에 처한 (게르만인) 반역자와 배신자들, 겁장이들이나 동성애자들은 늪지 바닥에 던져 가라앉혀 죽어서도 떠오르지 못하게 한다." 학자들은 타키투스가 기술한 이 부분이 늪지미라의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교수형 당한 늪지 미라. 타키투스 기술에 의하면 그는 철기시대 유럽 문명의 범죄자-사형수이다. 이 시각 대로라면 오늘날 발견되는 많은 늪지미라에서 보이는 예리한 칼질 흔적이나 목에 걸린 밧줄 등은 그가 처형당한 흔적인 셈이다. 늪지미라-.. 2020. 1. 19.
색욕 억제가 부른 남색男色 "그리고 이어지는 헤이안시대平安時代(8세기말~12세기말)에는 정교일치로 타락해버린 남도의 도시불교를 대신해 등장한 산악불교, 즉 히에이잔比叡山의 천태종天台宗과 고야산高野山의 진언종眞言宗은 특히 엄격한 여인금제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성인남자가 대부분인 두 종파의 많은 승려들 사이에서는 여성 접촉이 금지된 대신 지고와카슈稚兒若衆라 불렸던 소년들을 성적 상대로 삼는 이른바 남색행위가 일상화하게 되었다."(16~17쪽)데루오카 야스타가暉竣康隆 지음, 정형 옮김 《일본인의 사랑과 성》(소화, 2001) 성을 억압해야 하는 동성집단일수록 동성애 비중이 높다. 예컨대 폐쇄일변도인 어떤 놀이집단이나 종교집단에서 이런 성향이 두더러진다. 2019. 10. 9.
욕망의 변주곡 (4) 남색男色과 파천황의 마복자摩腹子 아래 원고는 2010년 11월 6일 가브리엘관 109호에서 한국고대사탐구학회가 '필사본 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개최한 그해 추계학술대회에 '욕망의 변주곡, 《화랑세기》'라는 제목을 발표한 글이며, 그해 이 학회 기관지인 《한국고대사탐구》 제6집에는 '‘世紀의 발견’, 『花郞世紀』'라는 제목으로 투고됐다. 이번에 순차로 연재하는 글은 개중에서도 학회 발표문을 토대로 하되, 오타를 바로잡거나 한자어를 한글병용으로 하는 수준에서 손봤음을 밝힌다. 앞선 연재 글들은 '욕망의 변주곡'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바란다. 3. 남색男色과 파천황의 마복자摩腹子 MBC에서 《화랑세기》를 주된 텍스트로 삼아 《선덕여왕》을 제작한다고 하고, 그러면서 내가 회원으로 몸담은 신라사학회로 드라마 제작진이 ‘학술자문’이 들어왔.. 2019.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