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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라5

그리스라서 과대포장된 메테오라 흔히 그리스 메테오라 그 환상이라며 선전용을 동원하는 사진 중 하나다. 이 광경 내가 비행기 타지 않는 한 죽어도 내 눈으로는 못 본다. 왜? 드론 촬영인 까닭이다. 나는 갔으나 가는 날 장날이라고 비가 쏟아지고 연무까지 끼는 바람에 어차피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연무 낀 풍광 몇 컷 담은 것으로 종쳤다. 현장에서도 말했지만 저 메테오라는 대표적으로 과장됐다. 저 정도 혹은 저걸 능가하는 데는 쌔고쌨다. 특히 중국의 그것들에 견주면 새발의 피다. 딱 장가계 아류작이다. 우리 또한 저만한 자연풍광은 쌔고쌨다. 그리스라는 이유로 기독성지라는 이유로 과대포장됐다. 다시 가고픈 생각이 드는 데는 아니다. 가는 날이 장날, 암것도 없는 메테오라 이가 없음 잇몸으로, 그래도 건지는 메테오라 아쉽지만 접어야 하는 메.. 2024. 11. 17.
아쉽지만 접어야 하는 메테오라 메테오라는 여러 모로 아쉽지만 기상조건에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다. 그런대로 건질 만한 풍광은 그에서도 몇 가지 건지는 한 듯하니, 이제 다음 행선지 베르기나나로 떠야야지 않을까 싶다. 현지시간 9시 반, 쳌아웃까지 시간 반 남았으니, 어차피 따뜻한 호텔방이 여러 모로 나아 그 시간까지 꽉 채우고 나가려 한다. 혹 그새 안개가 좀 걷힌다면 모를까 싶다. 언덕배기 한 바퀴 돌다보니 수도원 수녀원이 꽤 많아 개중에 묻을 닫은 데도 있지만 연 데가 두어 군데 보이고, 개중에 풍광 좋은 데가 있어 그런 데 들러볼까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메테오라는 풍광을 맛보려는 데 아닌가 싶다. 그 유명하다는 곳 나도 와 밨어 하는 안심을 주는 그런 데 아닌가 싶다. 물론 하루이틀 잠깐 훓어보는 인상비평에 지나지 않지만 말이.. 2024. 11. 12.
이가 없음 잇몸으로, 그래도 건지는 메테오라 넋놓고 당할 수는 없다. 어떻게 여길 왔는데 안개 타령만 일삼을 수는 없다. 순간 내가 선 지점이 유독 안개가 많은 데 아닌가 싶었다. 산중 도로를 따라 무조건 달렸다. 수동 2단으로. 역시나 조금 산을 내려가고 언덕길을 도니 우중 안개 수도원이 하나 나타난다. 천우신조다. 적지 않은 사람이 다녀갔겠지만 이런 풍광 맛본 사람 몇이나 될 거 같은가? 역시 마음 먹기 나름이다. 빗줄기가 거세진다. 2024. 11. 12.
가는 날이 장날, 암것도 없는 메테오라 현지시간 아침 일곱시 삼십분 그 유명하다는 그리스 메테오라 어제 늦게 들어와서는 하룻밤 밑에서 유숙하고는 지금 그 뒷동산 포인트라는 데를 차로 몰고 와서는 멍때리기를 하는 중이다. 이 멍때리기는 강요된 것이라 내 자발의지랑은 눈꼽만큼도 관계가 없다. 왜? 계속 비가 내리는 데다 그에 따른 짙은 연무에 암것도 진짜로 암것도 뵈는 게 없기 때문이다. 기온도 뚝 떨어져 지금 나는 차에서 히트 켜놓고 논다. 연무가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눈에 뵈는 게 없음 실성일 텐데 그냥 허탈하다. 오후엔 베르기나로 다시 두 시간을 북상해야 하는데 이러다 귀신 같은 메테오라만 기억에 남을 것만 같다. 어제 늦게 입성하며 받은 첫 인상은 기암절벽 솟구쳐 기이한 광경 연출하는 이곳이 나한테는 또 다른 장가계였다. 평지로 내려온.. 2024. 11. 12.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5일차 : 메테오라 수도원(수녀원) 오늘 일정은 메테오라 수도원(수녀원) Meteora Monasteries이다. 어제 저녁에 칼람바카에 도착해서 아침 일찍부터 투어 시작. 메테오라는 (그리스어: Μετέωρα) "매달린 바위",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라는 뜻으로 기암절벽 꼭대기 위에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들이 들어섰다. 지금이야 길이 생겨서 관광객이 많이 드나들지만, 옛날에는 정말 수도생활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을 듯하다. 은둔의 수도생활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자연조건, “위를 생각하고 땅의 것을 멀리하라”는 성경 구절을 실천하기 위해 최대한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자 선택한 이곳은 이런 입지 때문인지 오스만 투르크가 유럽을 휩쓸고 갔을 때에도 종교의 전통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 ​ 14세기쯤 최초의 수도원이 생기기 시작했..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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