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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네10

황금이 흑연이 되면? 아가멘논 황금 마스크의 경우 그 유명한 아가멤논 황금마스크 Mask of Agamemnon를 흑백 변환하니 새로운 맛을 준다. 본래 장송품이라면 금색보단 검은색이 제격이긴 하다. 왜? 이쪽이나 저짝이나 검은색은 죽음과 연동하니깐. 이 분 기원전 1550년에서 1500년 무렵 어떤 미케네 왕을 위한 것으로 간주한다. 무덤에서 나왔고 가면이니 당연히 장송 물품이다. 저딴 걸 평소 생전에 썼다면 얼굴 피부 비포장 도로 된다. 본래 이를 발굴한 슐리만이 아가멤논을 지목했지만 아가멤논이 설혹 역사상 인물이라 해도 그간 산 시대보다 수백 년이 앞선다. 하지만 아가멤논을 버릴 수는 없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장사가 되지 않겠는가? 저 실물은 현재 아테네고고학박물관에 있다. 2024. 10. 16.
[그리스 고고학] 톨로스 무덤 Tholos Tomb 그리스 고고학을 마주할 때 저 말을 심심찮게 역시 마주치는데 대체 어떤 무덤을 톨로스라 할까? 저 톨로스 무덤을 설명할 때 언제나 빠지지 않는 대목이 있으니, 그리스에 대체로 국한하고, 특히 미케네인들이 청동기 시대에 지은 둥근 벌집 모양 구조물을 말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저런 무덤을 평민들이 쓸 수는 없는 일이고, 왕가를 비롯한 최고 지배계층만 썼을 것이다. 이를 위해 대체로 언덕을 절단해 편평하게 만든 다음 돌로 원뿔형 구조를 만들고, 드로모스dromos라 일컫는 넓은 입구를 별도로 구축했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형식은 한국고고학에서는 흔하게 이야기하는 이른바 횡혈식 석실분이다. 다만 그 석실 부분을 원뿔로 쌓아올린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런 무덤은 위압성이 있다.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이.. 2024. 10. 1.
지나개나 건축의 독창성, 미케네 아가멤논 무덤 아트레우스Atreus의 보물 혹은 아가멤논 무덤 Tomb of Agamemnon 이라 알려진 고대 그리스 무덤이다. 미케네Mycenae에 있으며 만든 시점은 대략 기원전 1300~1250년 무렵으로 본다.   이 벌집 모양 기념물은 흔히 말하기를 미케네 문명 건축 독창성과 정교함을 보여준다 하는데 뭐 그렇지 아니한 문화권 기념비가 어디 있겠는가?  같은 무덤인데 횡혈식 석실분이라면 산통 깨는 아가멤논 무덤 2024. 9. 2.
아가멤논 황금 마스크 대략 기원전 1550-1500년 무렵 우리는 돌맹이 부수어 계우 연명하던 시절 저짝 그리스 지중해 절해고도에선 저런 황금마스크 쓰고선 죽었다. 미케네 Mycenae 고대 도시에서 발견된 미케네 왕의 금장 가면인 이른바 '아가멤논 가면 Mask of Agamemnon'이다. 지금 딱 하나 위안은 우리가 훨씬 잘 산다는 거다. 과거에 발목잡힐 이유도 없겠지만 그래도 괜히 열불 난다. 단군할배 뭐하셨데?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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