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톤헨지11 믿을 수 없는 스톤헨지 채석장 얼마 전 그 유명한 스톤헨지 돌 중에서도 제단 돌 Altar Stone이 그 인근도 아니요 저짝 영국 섬 맨 북쪽 꼭대기 스코틀랜드 광산에서 캐서 날랐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경로를 통해 날랐을까? 물론 추정이긴 하지만 첨부 사진 지도와 같은 코스를 밟았다는 것이다. 저 발표 나는 의심한다. 물론 나름 과학적 근거를 댔지만 저쪽에서 캐다 옮겼다고? 광산을 찾지 못했다고 본다. 나아가 설혹 저쪽에서 캤다 해도 바다로 옮기지 육로는 수송 불가능하다 봐야 한다. 저런 발표를 보면서 나는 흑요석 산지 주장의 짙은 그림자를 본다. 이쪽에서 하는 말, 흑요석만 나오면 백두산 운운했다. 난 그때도 의심했다. 산지를 못찾았을 뿐이라고. 어찌 되었는가? 백두산 신화 깨졌다. 딴 데서도 흑요석 난다. 2024. 11. 18. 왜 스톤헨지를 봐야 하는가? 스톤헨지가 제아무리 유명하다한들, 그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진짜로 훼손되는 것도 아닌데 한국에서 무슨 신경이나 쓰겠는가? 저것이 위험에 처한 유산 목록에 오르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우리가 무에 대수겠는가? 국내 언론이 일제히 이 사태에 침묵한 이유다. 하지만 우리는 왜 이번 일련하는 사태를 쳐다봐야 하는가? 그것이 제기되고 논쟁이 진행되며, 나아가 그것이 해결되는 과정 하나하나가 실은 국내 문화재 현장과 하등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2021년 리버풀 세계유산 삭제라는 망신을 겪은 영국 정부는 그에 버금할 위험유산 등재를 막고자 보나마나 엄청난 로비를 했을 것이며, 그에 힘입어 이코모스가 위험유산 등재 권고한 것까지 본회의에서 뒤집어 엎어버림으로써 일단 망신은 피했다. 그렇다 해서 인근을 지나는 도로 .. 2024. 7. 24. 스톤헨지, 위험유산 등재 위험 벗어나 인근을 지나는 A303 국도 변경 계획을 둘러싸고 자칫 이 계획이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유산[Heritage in danger] 목록에 오를 뻔한 영국 남부 소재 저명한 신석기 선사시대 거석기념물 스톤헨지Stonehenge가 그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터널 건설을 골자로 하는 스톤헨지 인근 도로 변경 계획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한국시간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속개된 제46차 회의에서 스톤헨지를 위험유산 목록에 올릴 것인가를 논의한 결과, 그러지 않기로 했다. 앞서 그 자문기구인 이코모스는 이 도로 변경 계획을 반대하는 영국 국내 일부 여론을 받아들여 WHC에는 위험유산 목록에 올릴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국인 케.. 2024. 7. 24. [스톤헨지 패러독스] (4) 문화재주의와 환경주의가 결합한 역설 문화재 보존운동과 환경운동은 결이 무척이나 다르면서도 같은 지점이 있으니, 이것이 같은 지점에서 상호 이익에 따라 결합할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가장 극단하는 보기가 스톤헨지 주변 도로 변경 계획을 둘러싼 작금 논란이 그것이다. 이 일에서 둘은 내가 보기에는 출발은 다른데 그 목적하는 바는 같아서 결합한 양상을 보이는데 그런 물리적 결합이 현재까지는 그들이 목적한 대로 스톤헨지 그 자체의 위험에 처한 유산 목록 등재를 목전에 두기에 이르렀다. 이 일은 향후 진행 방향에 따라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될 수도 있는 길을 연다. 나는 이것이 역설이라 본다. 왜 그러한가? 영국 정부가 발표한 스톤헨지 주변 일대 도로 개선 계획은 누가 봐도 지금 꼬라지 보다는 훨씬 낫다. 지금 스톤헨지 주변은 개판도 이런 개판.. 2024. 7. 24. [스톤헨지 패러독스] (3) 죽쑤어 개도 못준 터널 계획안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스톤헨지는 골머리가 있다. 바로 이 인근을 지나는 도로 문제가 그렇다. 저 도로 이름이 A303라 해서 스톤헨지 남쪽을 지난다. 가장 가까운 지점 도로와 스톤헨지 거리는 불과 165m. 더구나 이 도로 놀랍게도 왕복 2차선, 편도 1차선이라, 적지 않은 병목현상이 빚어지곤 한다. 브리튼 섬 남쪽을 동서쪽으로 가르는 중요한 도로지만, 이는 오래된 도로가 겪는 숙명이다. 저 도로 이미 19세기에 자리를 잡았으니, 그때 무슨 차가 있겠는가? 수렛길이다. 그것이 지금의 자동차 도로로 발전했지만 도로 개선은 따르지 않았다. 더구나 아무리 영국사람들이라 해서 저 스톤헨지 휙 지나치기도 어려워, 도로에서 저 광경 바라보는 사람 적지 않아서 병목현상은 더 가중할 수밖에 더 있겠는가? 또 저기라 해.. 2024. 7. 18. [스톤헨지 패러독스] 웬 위험에 처한 유산 타령? 바로 앞 사진은 구글어스로 내려다 본 스톤헨지Stonehenge다. 워낙 유명한 유적이라, 저곳이 어떤 데인지는 건너뛴다. 저곳은 1986년 유네스코 제10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기준 i, ii, iii 세 가지를 충족한다 해서 '스톤헨지, 에이브버리, 그리고 관련 유적[Stonehenge, Avebury and Associated Sites]' 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우린 저 무렵 세계유산을 뒷집 똥개 이름으로 알 때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저 위대한 유산 스톤헨지Stonehenge가 느닷없는 위험에 처한 유산[World Heritage in Danger] 논란에 휩싸였다. 들려오는 소식들을 종합하면, 오는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 2024. 7. 14.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