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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연도4

임금들이 읊은 그림 감상기, 요지연도瑤池宴圖의 경우 국립고궁박물관은 얼마 전에 미국에서 돌아온 《요지연도(瑤池宴圖)》를 공개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에도 각 1점씩이 있다. 모두 제작 시기는 알기 어렵다. 최근 《열성어제(列聖御製)》를 살펴보다가 궁중에 있던 그림에 대해서는 숙종, 영조 등이 시문을 많이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숙종은 《요지대회도(瑤池大會圖)》라는 제목으로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열성의 시문을 놓고 그림과 대조하면서 분석해 보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2021. 10. 20.
서왕모의 복숭아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 중인 요지연도瑤池宴圖 속 서왕모西王母를 보고 왔으면서도 서왕모가 손오공이 천계에서 지키던 복숭아밭(반도원-蟠桃園) 주인이란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제가 요즘 이렇게 계속 뒷북입니다. 서왕모는 ‘모두의 신선을 감독하는 최고의 신선’, ‘신선 of the 신선!’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서왕모가 신선 중의 신선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이 신비한 능력을 담은 복숭아(반도-蟠桃) 덕분입니다! 서왕모는 먹으면 불로장생을 가져다준다는 신비한 복숭아 반도蟠桃가 열리는 과수원을 갖고 있어, 반도가 열릴 때쯤이면 요지瑤池에 모여 반도회를 열어 복숭아를 나눠준다고 합니다. 이렇듯 서왕모는 불로장생, 불사를 관장하는 여신으로서 불로장생을 꿈꾸는 이들과 신선도.. 2021. 3. 14.
서왕모 대가리에 숨캐 놓은 청조靑鳥 근자 국립고궁박물관이 비싼 돈 주고 매집했다 하면서 봐라 우리도 이런 거 보유했다 하면서 내걸기 시작한 조선후기 이른바 요지연도瑤池宴圖라는 너비 5.04m, 세로 2.21m 대형 8폭 병풍이다. 이 요지연도란 요지라는 연못에서 벌어진 잔칫판을 묘사한 그림이라는 뜻이어니와, 이 소재는 실은 두 가지 계통에 뿌리를 박으니 하나는 목천자전穆天子傳이요, 다른 하나는 한무내전漢武內傳이라 둘 다 서왕모西王母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위진남북조시대 신선문학의 최고봉이다. 이 여인이 서왕모인데, 문제는 그 상대편 남자주인공은 시대별 넘나듦이 있어 애초 서왕모 짝이자 남편은 동왕공東王公이라는 사람이다. 서왕모西王母는 글자 그대로 서쪽을 지키는 최고 여신이어니와, 그의 상거처常居處는 서쪽 곤륜산이다. 이 곤륜산은 상상의 산.. 2021. 2. 5.
Queen Mother of the West returns from the US in 50 years National Palace Museum purchases Joseon-era Yojiyeondo painting in US 5m long Eight-panel Folding Screen depicting Seowangmo banquet On the 27th, the National Palace Museum revealed a Joseon-era royal eight-panel folding screen that was purchased in the United States last year. Made in the 19th century, the 5.04m long and 2.21m wide screen is Yojiyeondo (瑤池宴圖) painting depicting the Banquet of S..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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