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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3

다시 누른 임진각 논을 조우하며 어이한 셈인지는 나 역시 알 순 없지만 해마다 이맘쯤이면 파주 임진각에서 저 논을 보곤 하는데 올해는 걸러버리나 했다가 전남 담양 땅 출발한 이영덕 씨가 도보여행 종착지로 하필이면 이곳을 선택한 마당에 그를 영접한다는 핑계로 올해도 이 논이 주는 같은 풍경을 어김없이 마주한다. 언제나 널 보면 부럽기 짝이 없으니 내 아버진 이런 논 부쳐보는 게 꿈이었더랬다. 생전 이런 논 선물하지 못한 불초가 땅을 치며 분개한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더한 밀집현상을 불러 여느 때 이맘쯤보다 더 많은 사람을 불러모으지 아니했나 하거니와 갈 만한 실내가 없어지니 야외로 야외로 사람이 쏟아져 나온 여파 아닌가 한다. 그랬다. 이곳은 더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전쟁통에 가동 중단한 이 증기기관차도 나처럼 한 살을 더.. 2020. 9. 20.
추석 연휴에 찾은 파주 임진각 추석 연휴 마지막날 파주 임진각으로 행차했다. 계절이 거꾸로인듯 삼십도 수은주 육박이라 땀이 비오듯 흘렀다. 저 나락 논은 언제나 이맘쯤 이 풍경인데 얼마전 한반도 강타한 태풍 링링 영향인지 군데군데 나락이 곤두박질이다. 왔단 티는 내야 하니 이래저래 간판도 박아보고 누른 들판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겨본다. 내가 무슨 거창한 민족해방운동가라고 달려갔겠는가? 나는 입만 열면 민족 달고사는 그런 일 생득적으로 내 체질과 맞지도 않다. 다만 유산으로서의 DMZ 확인 차원에서 들렀다 해둔다. 오늘 보니 첫째 양코배기와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역시 대한민국이 팔아먹어야 할 상품은 반도체도 자동차도 에어컨도 아닌 BTS요 김정은이란 사실 새삼 확인한다. 제대로 팔아먹는가 아닌가는 유보하지만 아직 제 값 받지 못.. 2019. 9. 15.
철마는 달리고 싶은데 미션 오일을 갈지 않아서.. https://youtu.be/b7tEVVvjpPs 파주 임진각 경의선 증기기관차 2019.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