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캔터베리 이야기3

어느 중세 중년 방탕녀의 기도문 "그리스도님, 우리에게 유순하고 젊고, 잠자리에서는 우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남편을 주시옵고, 그들보다 오래 살아 개가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고 아내의 지배를 받지 않으려는 남편들의 수명을 짧게 줄여주시옵소서. 늙어 빠지고 화만 내며, 깎정이 같은 녀석들은 열병을 내리시어 일찌감치 꺼꾸러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프리 초서 Geoffrey Chaucer (1343?~1400?) 《캔터베리 테일즈 The Canterbury Tales》에서 (2014. 8. 16) 2023. 8. 16.
꼬리 밟힌 뱀과 성난 여자 "사람한테 꼬리를 밟힌 뱀이 아무리 잔인하고 위험하다 해도 성난 여자에 비할 바는 못되지. 그런 때 뱀이나 여자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곤 복수뿐이야." 제프리 초서 Geoffrey Chaucer (1340년대~1400) 《캔터베리 테일즈 The Canterbury Tales》 중 중에서 야바위꾼 탁발수사가 하는 말이다. 독사 꼬리 밟아봤나? 오금이 저린다. (2014. 9. 9) *** 이에 딱 맞는 말이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표현이다. 그리 살고 싶진 않았다. 의지와 현실은 언제나 갈라진다는 데 비극이 있다. 2020. 9. 22.
The Tabard, 영문학의 출발선 Talbot Yard 영국 런던 www.google.com 런던 인근인지 어디 캔터베리 대성당에 가는 길목에 19세기까지 tabard라는 숙박시설이 있었다. 그 유래는 오래되어 이 대성당 순례길을 소재로 삼은 14세기 영문학의 금자탑 《캔터베리 테일즈 The Canterbury Tales》를 보면 이곳으로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묵어가는 곳으로 등장한다. 위키사전을 보니 이미 이 호텔은 망실하고 그 터에 표식만 남았나보다. 오늘 일찍 캔테베리로 가는 길에 혹여 그 터를 찾을지 모르겠다. 런던에 보니 찰스 디킨즈, 그리고 코넌 도일박물관이 있는데 찾을 만한 여유가 되지 않을 성 싶다. 디킨즈는 포츠머스 출신이라 이곳에도 박물관이 있지만 아마도 다음을 기약해얄 듯 하다. 더블린을 가고 싶었지만 예이츠와 제임.. 2020. 7.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