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흥륜사8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1439~1504)이 증언하는 경주 영묘사靈妙寺 영묘사〔靈妙寺〕 성현成俔(1439~1504), 《허백당집虛白堂集》 제5권 시詩 고찰 폐허 된지 세월 얼마인고 / 古刹荒蒼閱幾春 그때 흔적 티끌 되고 말았네 / 當時遺跡已成塵 황금 큰 조각 비로자나요 / 黃金大像毗盧佛 백옥 귀태 여왕 몸이네 / 白玉嬌姿女主身 탑 그림자 마당 백 척 질러 가르고 / 塔影半庭橫百尺 종소리 골짝 나가 많은 사람 일깨우네 / 鍾聲出谷警千人 이끼 낀 절터 사방으로 지저귀는 새 / 苔墟四面多啼鳥 말 멈추고 석양에 한번 탄식하네 / 駐馬斜陽一愴神 [주-D001] 영묘사(靈妙寺) : 경주부(慶州府)에 있던 절인데, 신라 시대 선덕여왕(善德女王)이 창건했다고 한다. [주-D002]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비로자나는 광명변조(光明遍照)의 뜻으로, 즉 부처〔佛〕의 진신(眞身)을 나타내는 .. 2022. 12. 25. [추적, 한국사 그 순간 -5-] 수수께끼 신라 재상, 김양도 당에 사신 갔던 전쟁 영웅의 옥사, 나당 전쟁 부르다 [중앙선데이] 입력 2016.10.23 00:42 | 502호 23면 『삼국유사』 중 ‘흥법(興法)’이라는 이름이 달린 챕터가 있다. 불교를 일으킨 일화를 묶어놓은 것으로 ‘원종흥법(原宗興法) 염촉멸신(厭觸滅身)’이라는 제목을 단 것이 있다. 원종이라는 사람이 불법을 일으키고, 염촉이라는 사람은 스스로 몸을 희생했다는 의미다. 원종은 신라사에서 불교를 처음으로 공인한 법흥왕이요, 염촉은 바로 이를 위해 순교한 이차돈(異次頓)을 말한다. 불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맞서고자 법흥왕과 이차돈이 벌인 게임, 다시 말해 이차돈이 스스로 목숨을 청해 잘려나간 그의 목에서 흰 피가 솟는 이적(異蹟)이 일어남으로써 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되게 되었다는 그 이야기가 골자.. 2018. 1. 2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