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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17

어떤 날 어떤 때 그러고 보니 지금 현직에는 나캉 민병찬 딱 둘만 남았다. 뒤에 가린 사람은 유병하 현 경주박물관장. *** 2018년 8월 26일 저렇게 적었지만 그새 또 변동이 있어 나만 남았다. 2023. 8. 26.
도봉서원 영국사 유물이 남긴 것들 2014년 오늘(8. 21) 문화재청이 국립고궁박물관서 도봉서원터 발굴조사 과정에서 쏟아진 영국사 관련 유무들을 국립고궁박물관서 공개했다. 지금은 터만 남은 조광조 배향 도봉서원은 본래 영국사라는 고려시대 이래 불교사찰이 있던 자리라 율곡 시대에 그 자리에다가 도봉서원을 짓게 된다. 서원을 지을 적에 저 청동기물이 있는줄을 몰랐다. 알았으면 저 돈덩이를 가만둘 리 없기 때문이다. 이게 다 돈이다. 조선시대 청동은 희귀해서 금덩이였다. 실제 숙수사라는 절 자리에다 소수서원을 지으면서 주세붕은 저런 청동기물을 발견하고선 이게 웬 떡이나 해서 서울 가서 싹 팔아서 서적 샀다.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하다 찾았는데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뒷말이 있었다. 이것도 느닷없이 막판에 발견되는 바람에 뒤늦게 언론에 공.. 2023. 8. 21.
박보균 문체부 장관 시대는 10년 전 오늘 문화재청이 판을 딱 깔아줬다 솔직해지자. 첫째 이른바 전문성이라는 측면에서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은 빵점짜리다. 문화 쪽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시피 했고 실제 그의 이쪽 안목은 꽝이었다. 그는 주구장창 정치부 기자였고 온통 정치 얘기만 썼다. 물론 현재의 문체부 소관 업무 중에 미디어, 특히 신문 관련 업무가 있어 아주 인연 혹은 전문성이 없다고는 할 수는 없다. 둘째 그의 유일한 문화 쪽 내세울 만한 족적이 딱 하나인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서 막상 그를 문체부 장관에 내정하면서 못내 문화 전문성이 걸려 그 딱 하나만 내세울 수밖에 없었으니 그 딱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셋째 이 딱 하나로 판을 깔아준 데가 다름 아닌 문화재청인데, 막상 문체부 장관 재직 시절 내내 박보균은 그런 문화재청을 시종일관 깔아뭉갰으니, 대통령실이.. 2023. 8. 20.
보존처리 중이던 백제 나무삽 궁남지 인근 부여 화지산 유적 백제시대 건물터 인근에서 발굴한 나무삽 열한자루가 보존처리를 위해 식염수에 잠수 중이다. (2016. 8. 11) *** 보존처리가 끝났는지 모르겠다. 7년이나 지났으니 말이다. 백제는 삽질 왕국이었나? 2023. 8. 11.
부여나성 발굴현장 back to 2016 부여나성 발굴현장. 예상대로 구간을 나눈 흔적이 완연하고 후대보축 성벽도 드러난다. 바깥 성벽 기저부 처리기법도 엿보인다. 알아서 판단해라. (2016. 8. 11) *** 사진 속 주인공은 심상육 선생이다. 저때 나는 해직 중이었다. 2023. 8. 11.
건축의 독무대 국립문화재연구소 여기선 김연수 현 원장이 빠졌는데 이름이 연구원으로 바껴서인지 아니면 현직이라선지는 모르겠다. 연구소는 문화재연구실에서 뿌리를 찾는데 그 창설은 1960년대 말이라 국립박물관에 있던 김정기가 넘어옴으로써 시작을 알린다. 그 오양붕을 보면 두드러진 특징이 드러나는데 건축 우위 혹은 그 독패 시대가 상당히 오래 지속됐다는 점이 그렇다. 장기집권한 김정기 이래 장경호 김동현에 이르기까지 고고학 미술사 민속학은 쪽도 쓰지 못했다. 왜 그럴까? 저들이 실은 고고학 영역까지 다 장악한 까닭이다. 한국 국가 고고학은 실상 고건축이 개척했고 저들이 실상 한국고고학을 개척한 사람들이다. 그 아성을 깬 이가 조유전. 하지만 이내 그 자리는 도로 건축으로 돌아갔으니 그의 정년퇴임과 더불어 당시 마흔아홉 새파란 기술고시 출신..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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