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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17

공립박물관 옥죄기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2014. 9. 4 문체부 보도자료) 다음은 공립박물관 미등록이 많다는 데 대한 국회 지적에 문체부가 뿌린 해명자료다.. 공립박물관 3곳 중 1곳은 미등록’ 보도와 관련해 알려드립니다. - 공립박물관 질적 성장 및 운영 내실화에 정책의 초점을 둘 계획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공립박물관 난립과 건립 후에도 부실운영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앞으로 박물관의 양적 확장보다는 질적 성장, 즉 운영 내실화에 정책의 초점을 둘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를 위해 ‘건립 이전-건립 시-사후 관리․운영’ 등으로 단계별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해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박물관 건립 전에는 사업계획 타당성과 재원조달 현실성을 사전평가 기준에 반영하여 박물관 설립 여부에 대한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사전협의와 사전평가를 법정절차로 의무화합니다. 또한,.. 2023. 7. 10.
한국이 고집했다는 강제노동 2015년 7월 7일 나는 독일 본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이 세계유산 신청한 메이지시대 산업유산이 지리한 외교전 끝에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순간을 목도, 관련기사를 처리하고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그 귀국 비행기서 부러 일본 신문을 찾아봤다. 첨부사진이 그것들이라 논조는 예상대로다. 다만 우리 정부도 책임이 막중한데 합의를 뒤집었는지는 내가 모르겠으나 넋 놓고 있다가 언론이 이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하니 뒤늦게 뛰어든 것만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변함없다. #강제동원 #강제노동 #메이지시대산업유산 #세계유산 2023. 7. 7.
2008년 2월의 이란 길란고원 동굴 테헤란 북쪽 카스피해 인근 길란 지방 원시림을 헤매며 동굴탐사를 하던 시절 몇 장면이다. 이 장면은 나도 여러번 소개한 적 있으니 이건 당시 동행한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촬영이다. 심광주 이기환 둘은 정년퇴직했고 신희권은 이후 냅따 시립대로 튀었으며 김충배는 지금은 국립고궁박물관 옮기고는 과로로 고개가 돌아갔다. 이 한국산 똥차로 산길 밟아 해발 이천 고지를 올랐다. 재수 없어 1년 차이로 55세 정년 퇴직한 서동철은 비정규직 임시사원으로 같은 서울신문 논설실에 출근 중이다. 지표조사 일인자는 김충배. 동굴조사하라고 충배를 밀어넣고 우리는 희희낙락했다. 저땐 다 젊었다. 물론 현재의 우리한테는 말이다. 세월은 우사인 볼트보다 빨랐다. 2023. 7. 5.
유네스코를 뒤덮은 일본 기자들과 단 한 명의 한국기자 꼭 8년 전 오늘, 2015년 7월 4일 나는 저 한 장을 독일 본에서 투척하며 이리 적었다. 일본 기자들은 우루루 몰려다니는데 오직 한 명인 한국기자는 우루루 몰려다니는 일본기자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우리 외교차관을 따라가는 일본 기샤들 나로선 참말로 오감 육감이 교차한 순간이었다. 당시 이쪽에선 그 말 많은 메이지시대 산업유산 시설이 세계유산 등재되네 마네 하는 중차대한 유네스코 회의가 열렸거니와 이 일로 오죽이나 여론이 들끓었던가? 하지만 빈깡통에 자갈 하나 든 꼴이라 막상 현지에 한국 취재진은 꼴랑 김태식 혼자였고 일본은 물경 150명에 이르는 취재진이 몰렸으니 말이다. 저 일본 취재진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 덧붙여 나는 그 출장을 떠나는 순간, 다른 부서로 발령났으니 저 .. 2023. 7. 4.
후지쓰카 치카시 藤塚隣, 과천의 추사 추사의 과천 그 위대한 출발 2006.02.02 10:50:14 엠바고 1차 : 2006.02.02 10:50:14 추사 관련자료 2천700여점 한국에 기증 김정희 친필 20여 점 포함, 日 추사 연구가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시서화에 두루 이름이 높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 사거 150주년을 즈음해 그의 친필 20여 점을 포함한 추사 관련 자료 2천700여 점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기증됐다. 이들 자료는 식민지시대에 추사 연구를 개척한 일본학자 후지즈카 치카시[藤塚隣](1879~1948)가 평생 수집한 자료 중 그 집안에 소장돼 온 자료 일체로서, 그의 아들인 후지즈카 아키나오[藤塚明直](1912~)가 경기 과천시에 최근 기증한 것이다. 과천시는 2일 오전 시청 청사에서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 2023. 7. 2.
문화재 이전 복원의 새로운 시도 판교박물관 문화재 이전 복원의 새로운 시도 판교박물관 송고시간 2012-12-03 15:55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2008년 1월 22일. 한겨울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성남 판교 신도시 건설현장 한복판에서 난데없는 '비닐하우스 발굴설명회'가 열렸다. 한국토지공사(지금의 LH) 판교사업단이 분당구 판교동과 삼평동 일대에 신도시를 건설하기 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의뢰해 한겨울에는 비닐하우스까지 치고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성백제시대 석실분 7기와 고구려 석실분 2기를 합친 삼국시대 무덤 9기가 발견된 것이다. 이들 무덤은 구조가 잘 남았던 데다 무엇보다 이런 자료의 희소성 때문에 현장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이럴 경우 신도시 건설안 자체가 대폭적인 변경이 불가피한 데다 보존 ..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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