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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404

불교사찰 자리에 선 광주광역시 무양서원武陽書院 광주광역시 광산구 무양서원武陽書院은 그 이전에 틀림없이 바로 이곳, 혹은 주변에 절터가 있었다. 서원 건축에 쓴 석부재 중에 석탑 부재가 보인다는 점이 그 증거다. 탑을 쪼개서, 혹은 무너진 탑 부재들을 그대로 서원 기초물로 재사용했다. 기존 불교사찰, 혹은 그 터를 서원 향교로 재활용한 일은 많은데 숙수사宿水寺를 때려부순 영주 소수서원, 영국사를 때려부순 서울 도봉서원이 그렇다. 2019. 8. 19.
벽에 걸린 그림 촬영하는 방법 일례 벽에 걸린 미술품 사진 촬영 때 고민은 왜곡이라, 이 왜곡을 보정하는 방식으로 내가 나름대로 터득해 쓰는 수법 중 하나거니와, 나중에 들으니 이쪽 업계 전업적 종사자들도 거개 이 방식을 쓴다고 한다. 미술품이 보는 사람 눈높이에 맞게 걸려있다면야 상대적으로 왜곡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거개 높이가 맞지 않는다. 이걸 내 눈높이에서 그대로 찍으면 사진이 쭈구러지기 마련이라 아래 그림이 그러하다. 이 때 나는 반셔터 상태(혹은 초점 위치 조절도 가능)에서 초점을 그림 중앙에 맞춘 다음, 그걸 최대한 왜곡하지 않는 레벨로 촬영하니 예컨대 다음 사진과 같다. 보기가 적당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략 그렇다는 점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 이 보기도 왜곡이 발생했지만, 대략 왜곡이 없거나 적다고 상상해 주기 바란다.. 2019. 8. 19.
양저문화良渚文化 옥기玉器 : 옥단식玉端飾 jade end ornament 옥단식玉端飾 jade end ornament 절강浙江 여항余杭 요산유지瑤山遺址 7호묘七號墓 출토 중국 신석기문화 중 하나인 양저문화良渚文化 옥기의 하나로 절강성 항주 양저유지박물관良渚遺址博物館 소장품이다. 옥단식이란 말은 현대 고고학자들이 붙인 명칭으로, 옥으로 만든 끝 장식이라는 뜻일 듯하다. (2015.8.15) 2019. 8. 17.
개독들의 절대 성전 만종 L'Angélus / the Angelus / 晩鐘 코딱지만한 이 그림이 침소봉대한 까닭은 교과서 때문이었다. 누구 글이었는지 모르나 이 그림을 소재로 삼은 글 한 편이 국어교과서에 수록됨으로써 적어도 내 세대엔 프랑스 미술, 나아가 밀레라고 하면 이 만종을 떠올리게 된다. 각인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는 한 보기다. 뭐 그 글을 다시 읽어봐야겠지만, 종교적 경건성을 말해주는 일화로써 어떤 농부 부부가 밭일을 하다가 교회 종소리를 듣고 기도한다 뭐 이랬던 거 같다. 지가 그러지 못하니, 부럽다 이거겠지. 개독들을 위한 절대의 성전, 그것이 바로 만종이었다. 문제는 그 성전이 개독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데 한국사회의 비극이 초래한다. 성전...그건 너희만을 위한 것이지, 그것을 왜 남들한테 강요한단 말이더냐 이 개독들아. 파리 오르세미술관에서. 그건 그.. 2019. 8. 17.
김해 예안리의 납작머리 편두扁頭 부산대박물관이 조사한 김해金海 예안리禮安里 고분군 77호분 인골이다. 이 분 두개골은 정상이다. 이 분은 같은 기관이 조사한 동 고분군 99호 인골..이 분은 납작머리 편두扁頭가 완연하다.99호분은 4세기 무렵 목관묘木棺墓로 간주된다. 두 분 다 김해 금관가야 분들이다.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 진한辰韓의 풍습으로 “어린 아이가 출생하면 곧 돌로 그 머리를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금의 진한사람의 머리는 모두 납작하다”라고 했으니, 이를 증명하는 편린으로 본다. 2019. 8. 16.
한강을 팔아묵자 아차산 아래 옛 광진나루 근처에서 감상하는 한강 야경 대동강물 창덕궁달빛도 팔아먹는 마당에 이 아름다운 한강야경은 왜 못 팔아먹는가? 간도 배알도 빼놓는 마당이다. 팔아묵자. 201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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