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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72

전국 최초의 군단위 박물관 거창박물관 거창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좀 있어 왜 그런지를 살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위선 이 박물관이 어째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그네들 스스로 표방하는 박물관건립문을 통해 본다. 거창박물관 '박물관건립문'이다. 전부를 풀어쓰면 다음과 같다. 덕유산 정기 넘치고 영호강 어울져 흐르는 아름다운 이 고장에 아득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삶의 터전을 열고 기나긴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수많은 싸움과 어려움이 그들을 괴롭혔지만 불굴의 의지와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겨냈고 평화를 갈망하며 빼어난 문화의 꽃을 피운 자취들을 이 고장의 산과 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물 하나 하나에 조상들의 슬기와 땀과 눈물이 짙게 베어 있음을 생각할 때 모두가 한결같이 더 없는 우리의 자산이요 자랑.. 2020. 8. 22.
도봉서원 불교공양구의 정체 도판을 봐주기 바란다. 이런 건물터 배치는 1570년대에 초축한 도봉서원 기단이다. 한데 이는 기존 영국사 터를 재이용했다. 이를 보듯이 가운데 마당이 있고, 그 중앙 뒤편에 바로 문제의 5호 건물지가 있다. 불교공양구가 쏟아져 나온 곳이다. 그것이 나온 지점은 보라색인지로 표시돼 있다. 한데 이 5호 건물지가 이곳에 도봉서원이 들어서기 전에 있던 영국사의 금당 혹은 대웅전 자리다. 그렇다면 이른바 퇴장유물이 안치된 곳은 대웅전 한복판에서 북쪽으로 약간 치우친 지점이 된다. 대웅전으로 보면 이곳에 바로 부처님이 있던 자리이거나 부처님 엉덩이 쪽이다. 그렇다면 이른바 퇴장退藏유물이 발견된 정황은 어떠한가? 발굴조사단인 서울문화재연구원 관련 보고서 기술이다. "5호 건물지의 기단은 총 9층으로 정지되어 있었.. 2020. 8. 22.
Gyeongju Stone Ice Storage Located on the northern turret of Banwolseong Fortress in Gyeongju, this structure was used to store ice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storage facility can be entered by a descending stairway on its southern side, and has three ventilation ducts installed on its arched roof. The floor slopes to facilitate the flow of water from melting ice. The inscription on the stone monument and lintel stone.. 2020. 8. 22.
절터 깔아뭉갠 도봉서원이 준 선물(2014) Excavated Relics from Dobong Seowon Historic Site, Seoul, 2014 I will set up a separate place for this excavation. 2014 道峯書院址發掘遺物 공양물이 쫌 대네 어째 제삿상 분위기가 나네 (2014. 8. 21) 눈이나 호사하마 댐 (2014. 8. 21) *** 이상은 2014년 8월 2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굴조사단인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공개한 도봉구 도봉서원 터 수습품을 공개했을 적에 포착한 몇 장면이다. 기록적인 발굴성과였으니, 이 발굴에 대해서는 별도 자리를 마련해 소개하고자 한다. 2020. 8. 21.
단양 도담삼봉 (2016. 8. 21) *** 정도전 호가 삼봉三峰, 세 봉우린데 바로 이 도담삼봉島潭三峯에서 비롯한다. *** 한데 내 지인이 지적하기를 도담삼봉을 정도전과 연결한 것은 속설이며, 실제 삼봉은 삼각산, 곧 지금의 북한산을 말한다고 한다. 나는 이쪽을 깊이 조사해보지 아니한 까닭에 두 가지 설을 다 적어둔다. 2020. 8. 21.
유원지화한 명승 문화재 단양 사인암 단양 사인암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중 하나인 명승이다. 문화재로서의 명승은 근대의 발명품이다. 하지만 그 용어는 다른 지정 문화재와는 달리 연원이 오래이고 또 그 근본 개념 자체는 거의 변화가 없는 희유의 케이스다. 《승람》에도 각 지역별로 명승을 소개한다. 이 사인암은 유원지화한 지 오래다. 이런 변화를 문화재라는 관점에서는 부정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 문화재라 해서 언제까지나 골방 유리창안에 온습도 조절장치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016. 8. 21)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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