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09 배가 다닐 수 없는 테베르강 로마에서 테베르 강이 차지하는 위치는 파리의 세느강, 서울의 한강과 같다. 세느강이나 테베르강은 코딱지 만해서 청계천보단 좀 크고, 중랑천 만하다. 세느강은 물동량이 엄청 많아 배가 연신 오르내린다. 저리 하려면 수심이 깊어야는데, 자연의 상태에서 저 좁은 강이 저리 수심이 항상 깊을 수는 없다. 뭔가 조치를 취한 듯하며, 나아가 저리 되기 위해서는 수시로 준설을 열라 해야 한다. 테베르강에서 내가 궁금한 점은 왜 이곳에는 배가 다니지 않는가였다. 아니 다니는 이유를 이 사진이 포착한 현장에서 찾았다. 맹박이가 있나 보다. 보를 막았으니, 배가 다닐 수가 있겠는가? 이 대목에서 강은 급류를 친다. (2017.7. 22) *** 한강 역시 배가 다니기엔 비교적 호조건에 속하지만, 곳곳에다가 보를 막아버리는.. 2020. 7. 22. 베드로성당에서 조우한 박태환 광팬이라는 광동 소녀 이 장면 하나 건지러 올라갔다. 베드로성당 돔 만데이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엘레베타 타는 거보다 2유로 싸다 해서 걸어올랐다. 이에서 애낀 2유로는 젤라또 사먹었다. 나는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사전 정보를 취하지 않는다. 암 것도 안 보고 간다. 그래서 몰라서 놓치는 장면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내가 게을러서 이 방식을 취하는 것도 아니다. 미리 정보를 축적하고 가는 곳에서는 내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보더라. 그래서 무작정 그냥 간다. 가서 부대껴 본다. 나는 베드로성당 만데이까지 가는 줄도 몰랐다. to the dome이라고 안내판 적혀 있기에 그냥 갔다. 이 자리, 중국 어느 가족이 차지하고서 한 동안 안 비켜주길래 밀치냈다. 이에서 만난 중국 가족, 40대 초중반가량 될 법한 부부가 중학생.. 2020. 7. 22. Buddha carved on rock cliff at Hwangsang-dong, Gumi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龜尾凰顙洞磨崖如來立像 This standing Buddha statue is carved in relief on the southeastern surface of a huge rock cliff. The large usnisa rises on the head, and the face has well-refined features. Both the long ears droop down, and the neck has three lines, giving a solemn, merciful impression. The robe softly hangs down over the arms, and its patterns from the chest to the navel make fan-like pleats at the legs. The .. 2020. 7. 20. 개발에 편자 박은 콜로세움 나는 이전에 콜로세움을 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근자에 어떤 회사 후원으로 대대적인 개보수가 이뤄졌다는 사실은 보도를 통해 안다. 그 작업이 완료되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개보수 흔적이 완연함을 아마추어도 알아본다. 보수한 곳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보기엔 영 개발에 편자 같기만 하다. 안 하나느니만 못하다. 이 꼬라지 보노라면, 우리네 문화재 보수현장이 자꾸만 오버랩한다. 멀쩡한 성벽을 다 뜯어다가는 족보도 없는 이상한 21세기 성곽 만든 꼬라지가 왜 자꾸만 이곳에서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2017. 7. 20) 2020. 7. 20. 눈이 부셨던 센강 노트르담 Cathèdrale notre dame de paris 눈부신 날이었다. 세느강이 쫙 두 갈래 벌려 품은 하중도에 노트르담대성당은 주유하는 배와 같았다. 너무 눈이 부셔 불꽃이 튀었다. 내가 뜨자 그 불꽃에 불이 났다. 아니면 저 종지기 곱추 안소니 퀸이 열받아 지른 방화 소행인지도 모르겠다. 2017년 7월 15일이 아닌가 한다. 2020. 7. 20. 볼로냐가 남긴 베네치아 유산 흡사 베네치아 아닌가 하겠지만 볼로냐다. 베네치아 숭내낸다 해서 이런 내륙 운하를 만들기도 했지만, 그 옛날엔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일부 구간에 이런 흔적을 남겼을 뿐이다. 이 볼로냐는 나로선 좀 할 말이 많은 데다. (2018. 7. 18) *** 흡사 베네치아 아닌가 하겠지만, 이태리 중부 내륙도시 볼노냐 Bolgona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운하 물길 중 일부다. FINESTRA SUL CANALE DI VIA PIELLA 라 부른다는데 관련 자료 정리가 쉽지는 않다. 결국 볼로냐 물길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일이 아닌가 한다. 볼로냐는 이태리 반도 중부 내륙지방 한복판을 점거하는데, 지중해 지역이 대개 그러하듯 이곳 역시 비가 많은 곳은 아닌 줄로 아는데, 운하시스템을 몇 군데 서.. 2020. 7. 17. 이전 1 ··· 235 236 237 238 239 240 241 ··· 3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