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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931

진안 금당사 괘불 鎭安金塘寺掛佛 Buddhist Haning Scrolls of Geumdagsa Temple 조선 1692년 | 삼베에 책 | 진안 금당사 | 보물 제1266호 Joseon Dynasty, 1692 | Color on Hemp | Geumdangsa Temple | Treasure No. 1266 진안 금당사 괘불은 1692년 명원明遠, 처헌處軒, 위청偉淸, 치헌致軒 4명 화원이 그렸다. 화려한 보관寶冠을 쓰고 연꽃가지를 든 독존獨尊 형식의 괘불이다. 보관 중앙에는 7면 얼굴을 2단에 걸쳐 묘사하고, 좌우로는 봉황으로 장식했다. 광배光背에는 화염문火炎紋을 그린 붉은색 테두리 안에 연주문連珠紋을 둘렀다. 그 안쪽에 연꽃을 배치하면서 연밥 부분에다가 금니金泥로 범자梵字를 썼다. 범자가 본격 괘불에 등장하기는 18세기 이후.. 2019. 9. 20.
꽃무릇 핀 고창 고인돌유적공원 고창 고인돌유적 Gochang Dolmen Site다. 2000년, 고창 화순 강화고인돌 Gochang, Hwasun and Ganghwa Dolmen Sites 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부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흔히 동양 최대 고인돌 집단 군락지로 꼽히거니와 행정구역상으로는 고창읍 죽림리와 아산면 상갑리에 걸쳐 위치한다.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동서 방향 약 1.5㎞에 걸친 42.502㎢ 면적에 400기 이상을 헤아리는 고인돌묘가 밀집분포하거니와, 그 양식으로 볼 적에 이른바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등 다양한 분포 양상을 보인다. 현장에는 이 유적을 전문 전시 홍보하기 위한 고창고인돌박물관이 개장해 운영 중이어니와, 그 마당에는 인근 지역에서 뽑아다 놓은 고인돌묘들이 있다. 언제부턴지 알 수.. 2019. 9. 18.
아일랜드 답사개요(5) Cliffs of Moher 모허절벽 Cliffs of Moher 모허절벽 : 8. 30 이제 이번 여행도 막바지로 치달았다. 좋은 일은 언제나 그 속도가 쏜살인 법이다. 비바람 안고서 Galway를 출발한 우리는 오른편으로 대서양을 끼면서 남쪽으로 내달았다. 다음 목적지요 하룻밤을 보낼 곳은 Portmagee포트매기. 구글맵 두들기니 골웨이에서 280킬로미터 4시간이라 거리가 만만찮다. 밟아야 했다. 어차피 낮에 들어가긴 글러먹었다. 한데 가는 길에 빠뜨릴 수 없는 절경으로 우리는 Moher Cliffs 혹은 Cliffs of Moher 모허절벽을 지목했으니, 이곳에 들른 다음 남하하기로 했다. 절벽은 대략 골웨이에선 75킬로미터 지점이라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는 거리는 아니었다. 한데 문제는 기상 날씨였다. 비바람이 몰아지는 데다 해변이.. 2019. 9. 18.
1925년 을축년대홍수 이전 풍납토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 유리건판 사진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전 풍납토성을 담았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의를 지닌다. 더불어 1910년대 이 산하가 어떤 몰골인지를 엿보는데도 중요하다. 아차산에서 한강 너머 풍납토성을 바라본 장면이다. 나무 한 그루 없는 천둥벌거숭이 민둥산 붉은산이다. 이런 환경에서 도굴은 일상화한다. 봐! 도굴하기 지기잖아? 2019. 9. 17.
철마는 달리고 싶은데 미션 오일을 갈지 않아서.. https://youtu.be/b7tEVVvjpPs 파주 임진각 경의선 증기기관차 2019. 9. 15.
아일랜드 답사개요 (3) 예이츠의 숨결 슬라이고 Sligo 1. 슬라이고 : 8. 28~29 Causeway 코즈웨이를 떠나 뜻하지 않은 Dunluce Castle 던루스 성을 거쳐 남쪽으로 계속 내달려 마침내 Sligo 슬라이고에 입성했다. 7시가 넘었는데도 해는 지지 않았다. 조수석에서 겨우 버티다가 언제쯤인지 깊은 잠에 빠져들었는데 "조수가 자면 운전자가 어찌 버티느냐"며 일행들이 흔들어깨우는 통에 눈을 떴다가 왼편으로 이상한 산이 보였다. 아일랜드는 드넓은 목초지 평원이 발달해 산을 구경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은데, 내가 눈을 뜬 주변으로 비록 해발은 높지는 아니하나 분명 마운틴 mountain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한 산들이 보였다. 그렇게 눈길에 들어온 산. 그랬다. 그건 Ben Bulben 벤불벤 산(벤벌빈 이라 읽는 듯하고, 실제 현행 외래어 표기도..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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