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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158

인도태평양 선사학회: 2026년 11월 https://www.ippasecretariat.org/ippa2026 Indo-Pacific Prehistory AssociationDr. Anggraeni Gadjah Mada Universitywww.ippasecretariat.org인도태평양 선사학회 Indo-Pacific Prehistory Association (IPPA) 가 2026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모양이다. 필자는 과거에 이 학회 두 번인가 참석했는데상당히 많은 학자가 모인다. 가 볼 만하다.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위 링크를 따라가 보시길. 2025. 3. 24.
왕조실록에는 왜 산불이야기가 별로 없을까 요즘 산불이 너무 커서 많은 분들 상심이 크실 줄 안다. 빨리 진화되어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각설하고, 왕조실록에서 산불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내용이 많지 않다. 산불이 많았는데 별일 아니라 생각해서 채록이 안 되었을 수도 있고, 실제로 많지 않았을 수도 있을 텐데, 어느 쪽일까? 둘 다 가능성이 있지만 필자가 보기엔 후자의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필자가 어린 시절에도 산불은 있었다. 그때 온동네 어른들과 애들까지 모두 산으로 올라가 소나무 가지 꺾어들고 불을 두드려 껐는데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산불이 요즘처럼 맹렬하지 않았던 것이일단 산에 나무가 별로 없어 무서울 정도로 타오를 수가 없었다는 생각이다. 조선시대이미 산에 나무가 없어 산불이 나봐야 지금처럼 맹렬하지 않았던 것 아닐까? 조선시대에.. 2025. 3. 24.
한국학계는 왜 낙후하는가 요즘 중국학계를 보면그 성과가 한국보다 낫다. 네이쳐 사이언스를 넘나드는 논문이 자국 연구만으로도 쏟아져 나오고특히 필자의 분야도중국 친구들 요즘 너무 잘한다. 일본이야 그렇다고 쳐도 왜 한국학계는 중국한테도 낙후되는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엔 이렇다. 한국학계의 낙후는 사실 일제시대에 시작된 것도, 지금 새삼스럽게 쳐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조선후기에 이미 중국과 일본 학계에 뒤떨어져 있었다. 그 차이를 지금도 못좁히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문을 바라보는 자세에 있어 한국학계가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데, 이렇게 근본이 탄탄하지 못한 이유는 결국 따지고 보면조선후기까지 이유를 소급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학자들이 정치판을 넘본다? 이미 조선후기 우리나라 선비들의 행태가 지금까지 .. 2025. 3. 24.
그래서 통섭학자는 되었는가? 통섭학자Interdisciplinarian로서의 재출발필자가 최근 웻랩wet lab을 접고 드라이랩 dry lab으로 방향을 틀면서 필자의 작업과 필자의 학자로서 정체성을 도대체 뭘로 해야 할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번 썼는데, 역시 통섭학historylibrary.net 예전에 필자는 위와 같이 선언했었다. 드라이랩의 정체성으로 통섭학자를 자임해 본 것인데, 2025년 3월 현재의 시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필자는 통섭학자의 길을 앞으로 걷게 될 것 같지는 않다. 필자는 오랫동안 실험실에서 데이터를 다루며원저(original article)를 써온 사람이다. 드라이랩으로 바꾸며 wet lab을 손에서 놓게 되니 원저보다는 통섭학자의 길에 가까와지지 않을까 했는데지금 전망해 본다면, 통섭학자의.. 2025. 3. 24.
동아시아 이야기는 어떻게 출판할 것인가: 드라이랩 시대의 연구전략 필자가 실험실 위주의 wet lab에서 dry lab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한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드라이랩 dry lab 을 향한 여정앞에서 말한 것처럼 연구실에는 wet lab과 dry lab이 있다. 필자는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밟을 때부터 지금까지 wet lab을 끼고 산 사람이다. 지금까지 출판한 절대 다수 논문은 모historylibrary.net 그렇다면 그 동안 성과는 있었는가?일단 외형상 dry lab으로 전환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듯하다. 필자의 연구는 이제 wet lab에서 나오는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Personal Journal of D.H. SHINProfessor,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 2025. 3. 24.
무자비한 조지 포먼 vs. 인자한 포먼 조지 포먼을 은퇴 전 은퇴 후 복싱을 다 본 건 필자의 세대가 거의 마지막 아닐까. 조지 포먼이 알리에게 져서 1차 은퇴했을 때가 필자 기억으로는 국민학교 때였다. 조지 포먼의 1차 전성기 때, 그러니까 처음 세계챔피언이 되었을 때는 필자 기억으론 말이 별로 없었다.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시합 때 패면 되니까. 그는 인상이 한마디로 더러웠다. 거기다 집요하게 패는 측면이 있어 맞다가 상대가 맛이 가도 봐주는 법이 없었다. 필자 기억으론알리와 대결 때, 소위 정글의 결투인가, 거기서 우리나라도 그때 생중계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생중계가 정말 드물었다. 외화 때문에..)알리 응원 일색이었다. 조지 포먼은 1차 은퇴 전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별로 였다. 그런 그가 은퇴 후 복귀를 했다고 들었을..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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