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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158

"내가 영어를 잘했더라면..." 영어유치원 효과 있을까…깜짝 놀랄 결과 나왔다영어유치원 효과 있을까…깜짝 놀랄 결과 나왔다, 사회www.hankyung.com이 연구를 하신 분들도 열심히 하셨겠지만, 결과는 필자로선 동의하기 어렵다. 영어-. 요즘 20-30대는 영어하는 거 보면 우리 세대와는 발음 자체가 틀리다. 이건 훌륭한 원어민 아래에서 일찍부터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불가능이다. 그리고 또 다시 영어-. 필자는 영어를 위 영어유치원이고 나발이고 없던 시대에 배웠다. 영어학원도 제대로 된 것 다녀본 적이 없고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인데, 그 당시 우리를 가르치셨던 선생님들도 나름 열심히 하셨겠지만, 필자의 된장 냄새 나는 영어 발음은 그 분들께서 다듬으신 대로다. 영어 공부는 중학교 시절 처음 배운 이래로 한 번도 손에.. 2025. 3. 16.
조계종 하나만 남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불교는 종단이 몇 있지만 조계종 아니면 나머지는 모두 존재감이 좀 약한 지라, 이렇게 강대무변한 조계종이 교종과 선종까지 겸하고 이전의 모든 종파의 교리를 두루두루 다 통합했다고 하는데, 이런 설명을 한국사에서 듣고 그런가 보다 하고 다른 나라를 가 보니, 이건 불교 종파가 딱 하나만 살아 남은 한국이 이상한 것이지 나라 밖은 각종 불교 종파가 바글 바글 하더라 이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 책을 읽으면 한국불교가 조계종 하나로 수렴하게 된 이유와 경위 정도는 알 수 있어야 정상 아닌가? 사실 이런 비슷한 것이 꽤 있다. 한국 안에 있으면 당연한 것으로 알고 지내다 나라 밖을 나가보면 그것이 한국에서만 있었던 현상으로 황당해지는-. 불교가 조계종 하나의 종단만 남고 다 사라진것은 그냥 억불정책이.. 2025. 3. 16.
위세품이라면 칼집이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 우리 청동검 칼집을 보면 참 공을 많이 들이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저 칼집에 꽂은 칼 도대체 몇 번이나 뽑아 사람들 보는 데서 휘둘렀을까. 일본 에도시대에는 사무라이 칼이 완전히 신분의 상징이 되어 칼을 차느냐 아니냐가 사람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지만반대로 칼은 좀체로 칼집에서 나오지 못했다. 이론적으로는 무사 아닌자가 무사 앞에서 까불면 베어 버려도 된다고 했지만 그 말 곧이 그대로 믿고 정말 칼을 휘둘러 사람을 죽였다가는 개역되고 대대 물려 받을 녹봉을 날릴 가능성이 있어사무라이 앞에서 건달들이 놀려먹어도 좀체 칼을 뽑지 못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엔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위세품이라면 칼 그 자체가 아니라 칼집과 칼자루이다. 그 안에는 뭐를 넣어놨는지 아무도 신경 안 썼을 것이다... 2025. 3. 14.
청동기마다 조성 비율이 다르다면 의심할 것들 김단장님 청동기 재활용 이야기에 공감하며생각나는 바를 조금 더하자면, 동광에서 얻은 원석을 제련해서 만들어진 구리에 주석을 섞어 청동기를 만들어 냈다면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청동기가 위세품으로 상위에서 하위로 반사되고 있었다면 아마도 청동기의 성분 조성은 거의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청동기를 분석해보니 청동기마다 죄다 성분 조성비가 틀리다? 그건 출자가 다른 고물을 녹여 만들어서 그렇다. 고물을 하도 여러 군데서 들고와 녹이다 보니청동기마다 조성비가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 청동기가 고물을 녹여 만든 것인지 아니면 원석을 제련하여 구리에 주석을 배합하여 만든 것인지는 기물마다 청동기 성분 조성비를 한 번 들여다 보면 그 단서를 얻을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김단장님 글에 문득 생각나는 바를.. 2025. 3. 11.
동아시아 사람과 역사, 그 문화를 가장 잘 아는 이는 이 지역 학자들 이건 다시 말할 필요도 없다. 당연히 이 지역 사람과 역사, 그 문화는 이 지역 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 유럽이나 미국학자들이 유럽사나 미국사 어떻게 생각하냐고 동아시아 와서 묻는것 봤는가?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세계화 한다는 것을 다른 대륙에 묻는 것필자도 그리 해왔고 이런 비판에 대해 자유롭다 할 수 없는데, 이제 조선시대 미라 연구에 대한 필자의 마무리에 즈음하여 이야기 하자면, 결국 출발점에서 다시 그 의미를 물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느꼈다는 점을 밝혀둔다. 역시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한국, 일본, 중국의 학자들이 북미나 남미, 유럽 대륙처럼 한자리에 모여 대륙 학술대회를 유지하느냐 하는 문제가 되겠다. 이 지역은 문명의 역량, 경제력, 사람들의 수준 모두 상당한 수준에 올라갔음에도 여전히 학술.. 2025. 3. 7.
[연구실 소식] 조선시대 미라 단행본 원고 탈고 영국의 고고학 전문 출판사에서 출간 예정인 조선시대 미라 단행본 원고를 탈고했다. 현재 공저자 확인 작업 및 교정 작업 중이다. 올해 안에 출판되어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Springer에서 낸 미라 단행본이 전 세계 미라를 아울러 다루었다면이번 단행본은 조선시대 미라에 집중하여 서술하였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필자의 조선시대 미라 연구가 약 20년 동안 얼마나 많은 분이 이 작업을 도와주었는가를 알았다. 사진을 쓰기 위해 열어보면 도처에서 도와준 분들이 있어이번 작업에는 그분들의 도움을 최대한 갚고자 그 부분을 배려하며 작업하였다. 이 책이 올해 말 출간되면 나는 비로소 20년동안 몸담아 오던 조선시대 미라 작업에서 해방되는 것인데, 이 세상엔 혼자 할 수 있는 아무것도..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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