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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118

"근대화한 일제시대"를 묵혀 두면 한국이 되는가?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이런 고민이 필요한 때다. "근대화한 일제시대"를 묵혀두면 한국이 되는가? "일제시대"는 "한국으로 가는 중간경로"가 맞는가? 이런 고민이 일제시대 성장률 몇 프로인가 하는 통계보다 훨씬 중요한 작업이다. 2023. 4. 1.
소위 "근대화"에 대하여 근대화라는 것이 뭐냐 하는 거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이 있겠지만, 절대로 놓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의 하나가 식민지 시스템의 존속 이유가 되겠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입장의 이야기 중에는, "조선과 일본의 경제는 제로 섬게임이 아니라 일본 경제가 성장하면 조선경제도 성장하는 구조였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보는데, 일본을 시스템 상위에 두고 조선을 시스템 하위에 두는 분업 체계를 양지역간 "근대화"의 목적으로 보는 입장이라면, 그것을 근대화라고 이해할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일본이 일제시대에 유지한 교육제도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와도 연결되는 것이다. 일제시대 일본이 소학교를 짓고 취학률을 높였다는 점을 "식민지 근대화론"의 한 근거로 이야기하는 경우를 보는데, 식민지 피지배민이라도 소학교.. 2023. 4. 1.
연구실 논문 신간: 동물고고학 40호 일본 동물고고학회 기관지 "동물고고학" 신간 3월호에 연구실 논문이 실렸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 이양수 관장님, 우리 연구실 김지은 선생, 경희대 홍종하 교수가 함께 했습니다. 李陽洙・ 金智恩・洪宗河・申東勳. 考古学からみた韓半島における馬飼育様相の変遷. 動物考古學. 40: 1-10. [초록] 近年の考古学研究をみると、韓半島における馬の飼育は各時代によってその様相が変化し、騎馬習俗が普及する以前には、祭祀犠牲や車馬の運用のために馬を飼育していたという。 韓半島の馬の飼育は初期鉄器時代(紀元前 5〜3 世紀以降)に始まった可能性があるが、遅くとも衛満朝鮮-漢郡県の成立後(紀元前 2 世紀初頭)には、歴史学と考古学の両面から家畜馬の存在が立証されている。 一方、祭祀犠牲や車馬運用とはその系統を異にする騎馬文化が、4 世紀頃の韓半島南部に轡、鐙、鞍といった騎乗用.. 2023. 4. 1.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포로 심문 자료 해방 후 5년이 지난 상태에서 20대 한국인 문맹률 상황을 볼 수 있는 자료다. https://db.history.go.kr/item/powr/main.do 포로신문보고서 < 한국사데이터베이스 한국사데이터베이스현대사 포로신문보고서 ATIS Interrogation Reports 「포로신문보고서」는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맥아더 사령관 예하의 「연합국번역통역국(ATIS)」이 1950년~1952년 사이 제작하 db.history.go.kr 당시 심문대상인 3천626명 중 무학이 724명, 소학교 졸업 이하가 1449명 (중퇴 포함)로 전체의 60-70프로를 차지한다. 소학교 졸업 이하는 대략 졸업과 중퇴가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 대학재학 이상은 193명이다. 50년대 한국군 군대 입영보도를 보면 전체.. 2023. 4. 1.
개는 변한 것이 없다 개는 변한 것이 없다. 늑대로 살아갈 때 우두머리를 따라가는 것이나, 사람과 같이 살면서 사람을 따라다니는 것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는 말이다. 늑대 무리 (wolf pack)로 살아갈 때도 수컷 알파에 대해 나머지 늑대들은 그렇게 충성한다. 하지만 이는 동료 최강자에 대한 복종일 뿐 알파를 자신의 주인이라 생각할 리가 없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알파에 충성하고 알파는 반대급부로 나머지 늑대를 보호할 뿐이다. 똑같은 방식으로 개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이다. 개는 늑대시절과 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없다. 개는 사람에 충성하지만 이는 사람이 개를 보호하는 것을 기대하는 행위이다. 굳이 따지자면 개가 기대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유럽봉건제 하의 쌍무적인 관계에 가깝다. 역사적으로 달라진 것은 사람이 개를 보는 시각이.. 2023. 3. 31.
주인을 보는 눈빛인가? 아무리 봐도 주인을 보는 눈빛이 아니라 우두머리를 보는 늑대 눈빛인듯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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